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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자의 취임식을 사흘 앞둔 28일 성남시 청사 2층 시장실 조성 공사 현장은 마무리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아직 집기가 들어오지 않아 시장실의 면모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지만 90% 이상 공사가 마무리돼 전체적인 사무실 윤곽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당선자가 쓸 시장실은 청사 개청과 함께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 '작은 도서관'을 고쳐 만들고 있다.
그는 성남시장 출마와 함께 주요 공약으로 9층 시장실을 시민을 위한 북카페로 만들고 시장실은 2층 '작은 도서관'을 고쳐 쓰겠다고 약속했고 당선되자마자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실은 우선 면적에서 기존의 시장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지금의 9층 시장실은 집무실, 침대 등을 갖춘 내실, 화장실 등 시장 개인을 위한 공간이 130㎡에 달하고 비서실과 접견실, 고충처리민원실 공간까지 포함하면 총 447㎡에 이른다.
그러나 새로운 시장실은 집무실 62㎡, 비서실 66㎡, 회의실 겸 민원상담실 155㎡로 작고 아담하다. 개조 비용도 2천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시장실에는 책상과 6인용 소파가 들어가면 가득 찰 정도로 좁고 답답한 느낌마저 든다.
실.국장 회의 공간도 없어 시장실에서 나와 비서실을 거쳐야 갈 수 있는 민원상담실 공간을 회의실로 활용한다. 시장실과 비서실을 합한 것보다 넓은 곳이다.
이 '작은 도서관'이 시장실로 쓰기에는 너무 좁은데다 시장실 창문이 의회동 건물에 가려 답답한 느낌이 들어 좀 더 넓은 곳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 당선자가 "시민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라며 이곳을 고집했다.
성남시는 취임 전날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책상과 소파 등 사무실 집기를 모두 들여놓을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실과 비서실 공간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자치단체장 면적을 넘지 않게 조성했다."라며 "호화청사니 아방궁이니 하는 비난을 더는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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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명 바뀌었을뿐인데...
잘 뽑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