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살과 3살 먹은 딸을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 프로그램때문에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쿡티브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아이들 프로그램을 로딩하는 시간에 꽤 긴분량으로 지네들
방영 프로그램을 광고하더군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이광고가 계속 반복해서 나오니 제가 봐도 세뇌되는데,
아이들한테 미치는 영향은 아주 많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그광고가 2차세계대전 다큐멘터리 폭탄이 터지고 화염방사기에 병사가
맞아서 몸에 불이 붙은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장면과, 트리플 X라는 영화는
높은데서 떨어지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더군요~~~
이것도 학습효과가 있는지 어느날 다섯살 먹은 아이가 "아빠 나도 높은데서
떨어져 보고 싶어" 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 몸에 불붙으면 어떻게 돼요?"라고 묻는데, 아차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지난주와 오늘 오전까지 KT에 항의전화를 하고 광고도 연령제한을 둬서
상황에 맞게 하라고 했더니 묵묵부답이네요~~~
아무리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면 감독기관에 질의해 볼 생각입니다.
참, 제일 좋은 방법은 TV를 치우는 것이지만, 얘들이 EBS 프로그램들을 좋아해서
그나마 교육적(?)이라서 놔두는데, 제가 다 스트레스를 받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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