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사는 초보 회원 정성엽 입니다.
이리 저리 기웃하다 드디어 원하던 리스트에 있는 cdp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 전에...느닷없이 네임 5i-2를 먼저 들이기도 했구요.ㅋ
먼저 들어온 네임은 상태도 깨끗했고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
일단 퍽 노이즈는 익히 들어온 터라...기대?하고 on!
생각보다 조용한 틱! 소리에 에게~ 하고는 전기 좀 먹여주고...
첫 곡을 걸어보는데......이런....!! 난감했습니다.
네임 특유의 중역이라던가 진득함이라던가...없더군요ㅠ.ㅠ
진짜 첫 곡 걸고는 이걸 바로 보내야되나.....싶었어요.
그날 늦은 퇴근으로 피곤하여 몇 곡 듣지 못하고 그냥 꺼버렸습니다.
(사진은 또 왜이리 어두운지...셋팅해둬도 아들이 한번 만지면 뭐가 다 달라져 있습니다ㅠ.ㅠ 하긴 원래 제 사진은 엉망인걸 아시니까...ㅋ)
그리고 다음날...퇴근하고 다시 다른 곡으로 플레이를 시킵니다.
24시간 전기는 풀로 먹여줬고...달라졌겠지! 했었는데....
진짜 쪼금 달라지긴 했습니다.ㅋㅋ 뜨끈해진 뒷 목을 잡고...
놀아달라는 아들 녀석과 한바탕 까르륵 놀다가 좀 쉬려고
소파에 앉아 마음을 비우고 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음악을 bgm으로 항상 틀어두거든요^^)
흠....달라졌습니다. 청취자의 멘탈 때문인지 아님 기기가 전기를 잘 먹은건지는 모르겠지만...좋아지더군요^^ 그렇지만 생각했던 그런 소리가 아니었어요.
왜일까....뭐가 문제일까...역시 cdp가 안맞는건가...오만 고민을 다 하다가.
에이! 케이블이나 다 바꿔보자 싶어서
꼽혀있던 오이 인터와 오이 스픽 케이블을 다 빼고
골든 스트라다 인터와 스픽케이블로 다 갈았습니다.
안그래도 저에게 네임을 시집보내 주신 분께서 케이블을 좀 타더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한가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는것은. 골든 스트라다가 오이 보다 낫다!가 내용이 아닙니다. 다른 매칭에서는 오이를 쓰는게 더 화사하고 이쁜 맛이 나기도 했는데...네임과 프로악에 연결하는 조합에서는 저에게 오이보다 골든이 낫게 들렸을 뿐입니다^^
그때부터는...왜 네임 좋아하는 분들이 네임당을 만들고 네임만 찾으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네임 맛을 알려면 구형을 써야한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아직 구형에는 손이 잘 안가네요^^
일단 네임에 맛을 좀 더 보고 싶어서...멜로디는 방출 목록에 오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렇게 찾아 헤맨 cdp 를 인천에 사시는 친한 형님께서 업글을 성공하신 후
제게 프리마를 보내주시게 되었습니다.
프리마 구형과 솜 200hd 풀업+내부선재 업글 버전을 일괄로 구했습니다.
인천에서 대구...고속버스로 받을 수는 없는 상황...
감동 포장이 옵니다
제가 받아본 모든 포장 중에 가장 아름답고 튼튼하고 감동적인 포장...
pet병으로 공중부양에 굴빵한 에어캡...
이정도 포장이라면 일반택배로 뭘 보내도 되겠구나 싶을만큼...ㅎㅎ
사실 제가 기다린 cdp는 5~6개 정도 였습니다.
오디오넷 아트 v1 혹은 v2
캐리 303/300
노스스타 192cdt + dac
오디오에어로 프리마 신형 혹은 구형
아캄 23t
bat cdp..
프리마 구형은 한번 떴었는데 택배 어렵다고 하셔서 놓치고 (cdp는 택배 어려워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저도 오디오랩 8200cd 택배 못하겠더라구요^^)
메르디안 g08은 그 당시 총알 압박으로 못 달리고...
물론 지금 프리마와 솜 덱 금액 합치면....g08 금액이 넘죠^^
첫 곡 플레이 하고 느꼈습니다. 좋구나!!!
소리가 어떻고 음악이 어떻고를 떠나...
갖고 싶은 기기를 안아서 좋구나 였어요...ㅎㅎㅎㅎㅎ 으찌나 단순한지.....
1시간 정도 전기 넣어주고. 곧 시집갈 멜로디에 걸어서...
전날부터 계속 듣던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정경화님의 연주로 다시 걸었습니다.
(솜덱은 일부러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프리마 만의 실력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솜덱 연결했을때 차이를 알 수 있을거고...이 고가의 덱을 품에 안고 가느냐. 던지느냐 결정을 할 수 있을거라서요^^)
일반 버전의 덱이 아니고 최종업글 버전. 게다가 내부 선재 업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8200cd의 덱도 참 좋았지만...타고난 소릿결이 조금 가늘다는 느낌이라...
딱 그 한 부분만 아니면 계속 써도 좋았을텐데...
하긴. 어떤 이유로든 바꿈질의 이유는 성립하죠^^
이러하여....이제 원하던 cdp 원하던 앰프, 원하던 스픽을...품에 안았습니다^^
뭐 완성이다 정착이다 하는 거짓부렁은 할 수 없죠. 제가 저를 아니까요.ㅋㅋ
그래도 한동안 즐겁게 음악에 심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베스와 프로악, 네임과 레벤...다 마음에 들어서 바꿔들어가면서...
서그덴 나올때까지...응?ㅋ
서그덴 구할때면 네임과 하베스도 안녕일텐데...
아참 혹시...대구분 중에 하베스와 탄노이 오토미니 한번 바꿔 들어보실 분 계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바로 5줄 위에 기변 없이...라는 멘트를 썼네요 ㅡㅡ;;)
호기심이기도 하고...와이프가 그 스픽을 들어보고 싶어하는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아!! 그리고...멜로디 앰프 거래 건으로...저로 인해 기분 상하셨을 분께. 사과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오해가 있었는데 아마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하여 생긴 일 같아서...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부디...이해해주시고 꼭 구하시길 바랍니다 (__)
눈피해 없이 모두 늦겨울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