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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Audi,BENZ,INFINITY의 드라이빙 컨셉비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27 23:48:38
추천수 0
조회수   922

제목

현대기아차,Audi,BENZ,INFINITY의 드라이빙 컨셉비교.

글쓴이

장요셉 [가입일자 : 2008-03-18]
내용
지난번 짧막한 비교시승기를 이어,



이번에는 몇몇 타본 브랜드들의 드라이빙 컨셉이랄까요?



각 브랜드의 추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역시나, 완전 비 전문가이기때문에 그냥 가십 읽듯이 그렇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현대,기아차는 그 컨셉에서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아, 이 드라이빙 컨셉은 그냥 제가 멋대로 이름붙인건데 각 브랜드의 상위기종으로 갈수록



운전할때 느껴지는 부분이 도드라지는 그런걸 말하는데, 예를 들면,,



현대기아차는, 드라이빙 컨셉이 도로를 미끄러지듯이 달리는게 그런것같습니다.



이는, 소나타에서는 한 50% 나타나는게, 그랜져로 가면 한 80% 정도 나타나고,



제네시스로 가면 거의 90~100% 나타나게 되더라고요. 에쿠스도 물론 그렇고요.



이렇게 되는걸 느끼다보니,, 아~ 현대기아차가 추구하는 드라이빙 컨셉은 도로를 미끄러지듯이 달리는건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걸 그냥 드라이빙 컨셉이라고 제멋대로 이름붙인겁니다.^^;



이렇게 해서 벌써 현대기아차의 드라이빙 컨셉을 말씀드렸네요?ㅎ



네, 걔네는 정말 차가 고급기종으로 올라갈수록 더욱더 노면을 미끌어지듯이 달리더라고요.



거의 제네시스나 에쿠스로 가면 그 느낌이 정점에 달합니다. 노면에 이렇다할 돌출부분이 없다면



거의 무진동으로 차가 무슨 모노레일 달리듯이 그렇게 달리더라고요. 엔진소음이나 진동도 거의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에쿠스도 그렇지만, 제네시스 정말 심할정도로 조용하더라고요. 시동 켜있는상태로 타면 정말,



지금 이게 켜진건지 꺼진건지 알기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느낌적인 부분을 구분하자면,,



에쿠스보다 제네시스가 더 차고가 낮은 그런느낌입니다.(실제로 낮은지는 모르겠고요.뭐,비슷하겠죠 머)



좀 더 노면에 바싹 엎드린 그런 느낌이랄까요? 좀 더 안정적이고, 그래서 코너링할때도 좀 더 믿음가는,



뭐 이정도이지, 에쿠스보다 제네시스가 더 반응이 좋거나 잘 나간다거나 하는건 딱히 모르겠습니다.



핸들은, 에쿠스가 훨씬 더 가볍습니다. 고속,저속 상관없이 팽팽 잘돌아가고요. 그다음으로 그랜저TG가 가볍고



그 다음이 제네시스입니다. 그 다음으론 YF소나타이고요. 개인적으로 핸들 훽훽 도는건 별로 안좋아합니다.^^;





자 다음엔, INFINITY입니다.



인피니티는, 일단 기함급(?) 차량이 있나요? 잘 모르겠는데 기함급으로 몰아본건 없는것 같습니다.



다 차가 고만고만하더라고요. 배기량이나 그런것만 좀 달라지지, 차체 디자인이 확 다른애들도 별로 없고



뭘 타도, 전에 탔던 애들과 아주 비슷한, 뭐 어떤 큰 성능차이를 모델별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모델들도 다들 좀 엇비슷하고요.



인피니티의 드라이빙 컨셉은, 노면을 읽는다.. 라는것 같습니다.



마치, 도로가 종이고, 바퀴가 볼펜인것처럼 밑에 길바닦의 재질이 바뀌면



운전자가 소리와, 진동으로 그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와 콩크리트 정도를 분간하는게 아니고요.



같은 아스팔트라도, 또 같은 콩크리트라도 도로마다 경계되는 부분 전후로 느낌이 분명히 다르다는걸



운전자가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그렇다고 잔진동을 걸러내지 못해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그런건 아니고요.



아주 기분좋게, 구지 내가 막 어떤 퍼포먼스를 하지 않아도 감칠맛같이 은근한 맛이 계속 노면을 타고



올라오니까 그걸로 참 재밌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보통 달리는 맛이란게, 쏠때 잘 쏴주고



설때 잘 서주고, 꽂을때 잘 꽂아주고 뭐 이런건데,



또 이런걸 해야 어떤 쾌감도 좀 느껴지면서 차의 성능도 좀 느껴지면서



차 좋다~ 뭐 이런 말이 나오는건데요.



인피니티는 구지 그러지 않아도 꾸준히 달리고만 있으면 길이 바뀌면서 올라오는 그 달라지는 느낌때문에



구지 뭘 하지 않아도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면이 느껴지니까 어느정도 차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마치, 노면과 차가 어떤 톱니바퀴로 맞물려서 달리는 그런 맛이거든요. 때문에 왠만해선 그 톱니바퀴를 벗어나지



않을거라는, 또 그 톱니바퀴를 벗어날래도 벗어날 수 없다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올라와서



어떤 코너웍이나 그런걸 마딱드리게 되면, 오히려 더 뭔가를 해봐도 좋겠다라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줍니다.



위에 말한 현대기아차는, 미끌어지는 대신 느낌적으로 코너에서 자칫하면 미끌어져서 괘도를 이탈할것 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거든요. 마치 쇼트트랙 경기에서 얼음판에 나뒹구는 선수들 처럼요.



실제로는 그런지 않그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만큼 심리적으로 전해지는 안정감이 떨어지기때문에



본능적으로 코너를 마딱드리게 되면 일단 초입부분에는 브레이크에 발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인피니티는 그런게 없지요.^^

(생각해보니 인피니티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수입차가 다 그렇군요.ㅡ.ㅡ;)



다음은, BENZ입니다.



전에 글에도 잠시 얘기했지만, BENZ에게 가벼움이란 없는것 같습니다.



무겁게 도로를 짓누르는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마치, 길에 자국 남을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때문에 안정성이 자연스럽게 확보가 됩니다.



BMW랑 살짝 비교하면, BMW는 노면에 바싹 엎드린 그런 느낌이라면, BENZ는 도로에 레일을 음각으로 깔아놓고



그 레일을 달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자연히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는 그런 느낌이지요.



도로를 장악하는, 도로의 주인같은, 마치 이 도로를 내가 만들었기때문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 변수 이외에는



그 어떤일도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 없는, 그런 약간 조물주 느낌으로 드라이빙을 합니다.

(이 느낌이 C-CLASS같은 애들한테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CLASS나 S-CLASS는 맞습니다.)



때문에 가속하는것도, 제동하는것도, 다 운전자 마음대로입니다. 그리고 조물주 느낌을 받게 하는 또한가지는



주변 차들이 다 피해갑니다.ㅡ.ㅡ;



BENZ,BMW,ADUI 3사중에, 주변차들이 고분고분하게 구는(표현이 좀 그렇네요?ㅡ,ㅡ)걸 순서대로 나열하면



BENZ, AUDI, BMW 순입니다. BENZ는 얼토당토 않는 타이밍에 끼어들기를 해도 크락션 한번 못누르고



양보해주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도로의 주인같은, 그런 느낌을 들게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버릇 나빠지게 오냐오냐 해주는거죠)



아줌마가 몰기에는 이래저래 양보 많이 받는 BENZ가 좋지 않겠는가..생각해봅니다.ㅎ



마지막으로 ADUI는,



일단 기본적인 느낌은 현대기아차 처럼, 미끌어지는 그런 컨셉이 강합니다.



기본적인 엔진의 진동은 미세하게 깔리는데(체감할 수 있는 진동), 운전하면서 어떤 노면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건 잘 없습니다. 그냥 죽~ 미끌어지고, 그 민첩성도 현대기아차 만큼 좋습니다.

(사실 '만큼' 좋다고 표현했는데, 현대기아차가 너무 가벼운것이죠. 위험한거라 생각합니다.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죠.)



하지만, AUDI는 BENZ만큼은 아니지만 어떤 무게가 느껴진다라는게 국산차와 구별됩니다.



근데, 이 무게감이란게, 무게 배분이 바퀴 4개에 동일하게 되어진 그런 느낌입니다.



균형잡혀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그런 느낌.(콰트로라 그런가요? 몰았던 모든 차가 콰트로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제동이 될때도, 바퀴 4개를 아주 야무지게 쥐고 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밀림같은건 당연히 없고, 수입차중에는 반응성도 수준급인것 같습니다.



드라이빙 컨셉이라고 한마디로 말한다면, 정돈된 드라이빙 이랄까요?



군더더기 없고 단백한,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결론이랍시고 정리를 좀 하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만드는 수준은 사실 상당히 높은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뽑기운은 있는것 같습니다. 같은 차종 같은 배기량도, 느낌이 제각각입니다.ㅡ.ㅡ;

(요즘은 ECU가 학습을 하기때문에, 그래서 느낌이 다 다른것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어쨋든, 요즘들어 나오는 신차(YF부터요)들은 정말 내장도 그렇고, 차량 초반에는 그닥 수입차에 뒤진다는 느낌은

잘 안드네요. 대신 운전하는 맛에서는 좀 많이 떨어집니다.불안불안하기도 하고요.



A4,C200,3 SERIES 세개 다 못타봤습니다.(이정도 급은 데리를 안부르시나?ㅡ,ㅡ;;)

근데 고르라면 A4를 사고 싶습니다. 위 세 차종을 기사두고 타진 않으실거잖아요.ㅋ

(근데 아우디의 A/S가 그리도 후지다고 하더라고요.)



A6, E-CLASS, 5 SERIES중에서 고르라면, E-CLASS나 A6중에 갈등할것 같습니다.

남이 바라보는 시선도 중요하다면, E-CLASS이고, 나만 좋으면 돼. 라고 한다면 A6로 갈것같습니다.

뭔가 자수성가한 느낌은 5 SERIES가 강하지만, A6도 그런 느낌은 갖고 있고

일반적으로 타기에는 A6가 더 힘을 덜 필요로 합니다.



A8, S-CLASS중에 고르라면(7 SERIES는 못타봐서..)

기사 딸리기엔 S-CALSS가 좋겠고, 내가 운전할라면 A8이 좋겠지만,

A8이 S-CLASS에 비해 내장이 많이 달립니다. S-CLASS가 그만큼 편의장치나 완전자동화에 더 내공이 깊어서요.

근데 그래도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선 S-CLASS는 너무 크고 버겁습니다. 실제로 크기야 별 차이 안날지 모르지만

심리적인 크기 차이는 S-CLASS가 절대적으로 우세해서, 그만큼 운전자 입장에선 좀 버겁네요.



이상 마치는에,



아시죠? 결함많고, 편파적이고 별 쓰잘때기 없는 글이란거..



그냥 재미로만 읽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래도 거짓은 없습니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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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상 2010-06-28 00:59:07
답글

저라면 c클 5시리즈 s클래스로갈것 같네요..ㅎㅎ

강윤흠 2010-06-28 08:10:55
답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강호영 2010-06-28 11:08:39
답글

A6 2.0 을 2년정도 탔었는데, 기분 좋은 엔진음은 상당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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