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기대와 실망을 안겨준 선수가 박주영이 아닐까요, 박주영은 가히 축구천재로 불리울 정도의 위치선정 능력과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공중볼을 잘 따내고, 좋은 패스를 많이 받도록 미리 가 있는 위치선정에 있어서는 국대최고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하이볼을 때려버리거나 평범하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차는 어리석음이 그를 1.5류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속된 말로 중요한 순간에 개발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인데 이는 그의 몸균형이 어긋나 보이는 신체 특성과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박주영의 어깨는 앞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보통 정형외과 의사들이 말하는 거북목 현상이 보이는데요, 몸의 균형이 평상시에도 깨어진 구조입니다. 이런 몸상태로 뛰어 다니는 선수는 자신의 재능을 100%발휘하기 힘듭니다. 몸에 힘이 충분하거나 여유가 있을때에는 무너진 균형에 대한 보정작용을 통하여 그다지 표시가 나지 않게 기술을 발휘할수 있지만, 급박한 순간이되면 여지없이 하이볼을 차거나 골대를 벗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볼을 차게 됩니다.
반면 세계적인 선수는 급박한 순간에서 툭 차서 골의 방향을 바꾸어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여주지요, 몸의 균형이 안정되어 있어 자신의 뜻을 공으로 전달할수 있는 것입니다. 박주영을 보면 이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박지성의 폭발적인 드리볼을 잘 살펴보면 몸이 일직선으로 서 있고 고개만 가볍게 숙인 상태입니다. 반면 박주영은 몸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일직선으로 견고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박주영은 상대방 수비수에서 언제나 위협적이기는 하나, 돌아오는 성과는 적은 그런 안타까움이 늘 묻어나는 선수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대중에 김정우 선수도 거북목이 매우 심한 상태로 신체적인 균형이 무너져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미스를 자주 하지요.
아르헨티나전에서 대패한 것이 공세전환과정에서 수비형 미더필더 김정우의 어이없는 패스미스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테니스 동호인으로서, 운동경기, 특히 구기종목에서 선수들이 몸의 균형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를 가장 유심히 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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