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덜 창피해서 좋았던 어제...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6-27 09:36:24 |
|
|
|
|
제목 |
|
|
덜 창피해서 좋았던 어제... |
글쓴이 |
|
|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
|
아쉽지만 미칠 것 같지는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아무리 공이 둥글다고는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혹은 개인기나 기량을 놓고 보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죠.
하지만, 아르헨티나전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덜 창피했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하는 모습도 자주 봤습니다.
그냥 맥없이 뚫리고 실점을 하는 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국가 간의 시합을 하는 여러 단체 스포츠 중에
우리 국민이 이렇게 사랑하면서
엄청난 열광을 받으면서
이렇게 순위가 낮은
혹은 세계 최상위 수준에서 볼 때 많이 미치지 못하는 스포츠가
축구 말고 얼마나 더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흡입력 있고 매력이 있으며
사람을 미치게도 살짝 돌게도 하는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지고도 덜 창피했고
지고도 그렇게 분하지만은 않았던
어제 경기
많은 분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는 더 큰 희망의 빛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