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연습은 토너먼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훈련입니다. <br />
히딩크때도 다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br />
욕할꺼리도 많을텐데 이런걸로 수비축구라고 이야기 나오는 것은 좀...<br />
비기기 작전하고 승부차기가자~가 아니고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으니 연습해두자~이런걸텐데 말입니다.<br />
솔직히 오늘은 우리팀 상당히 잘한경기라고 봅니다...물론 골이 안나와서 지긴했지만 말이죠...
전방공격라인에서 후방 수비라인까지 전체적인 전열이 한꺼번에 앞뒤로 움직여줘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린 이동국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팀의 전체 앞뒤 이동 속도는 확 줄고 전열이 출렁이게됩니다. (해외파 감독들이 이동국을 잘 쓰려고 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우루과이가 일견 그다지 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무서운 이유는 전체가 한 세트처럼 일정하게 앞뒤로 전열을 갖춘 상태로 움직이는데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더라도 이 전열이 잘 흐트러지지 않기
어차피 상대적인것입니다. 1골 앞선 상황에서 아예 수비모드로 일관했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높이가 있는 선수가 효용이 높죠. 동점골을 허용하니 다시 공격모드로 전환한 것이고요. 동점골이 그렇게 일찍 들어가지 않았다면 효율적인 공격옵션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교체 타이밍이 조금 빠른 것이었고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