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함께 했던 로더시스템을 보내 버리고
새해 판갈이를 했습니다.
역시 영원히 함께 한다는 말은.....지나고 나면 다 연애시절 같습니다 ^^;
그래도 저에겐 고향같은 소리가 로더였기에 언제 또 들어 올지 모르겠습니다
● 스픽 : 루악 클루세이더3
평소 궁금한 스픽였는데 가까운 곳에서 나와 저도 모르게 전화기에 손이 그만...
높이 1m정도의 아담사이즈지만 스케일은 제법 입니다
자료를 보니 저음을 잡고 가야 한다는 말처럼 저음이 까탈스럽게 생겼습니다
며칠 들어본 성향으론 로하스계열의 소리가 조금 현대적으로 튜닝된 듯 합니다
고음부의 리본트윗 보여 주듯 고음의 해상도가 좋고
방안을 가득 채우는 공간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음장형이라기 보단 음색형 스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적당한 음의 밀도감과 피어오르는 고음을 듣노라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스파이크를 장착하게 되었 있어 장착을 해보니
음의 명징성은 좋으나 무게중심이 다소 위로 올라 가네요
저에겐 스파이크 없이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베스40처럼 트라이와이어링이라 나중 점퍼핀을 빼고
케이블 조합을 함 해보려 합니다
올해는 이눔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 앰프 : 세몬의 SID-200 (오디오키드제작)
이 앰프를 처음 접한 건 몇년전 오디오쇼 입니다
당시 B&W 802 스픽에 매칭하여 시연한 소리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동력이 맘에 들더군요
루악과 매칭할 앰프후보중 이눔을 들이게 된 것은 역시 가까운 곳에서
나와서 입니다 ㅎㅎ
가게를 하다보니 예전처럼 움직임이 제한이 많아지더군요
처음 출시후 전원부 업그레이드가 된 기기를 들였는데
예상데로 루악의 구동엔 문제가 없더군요
D클라스 구동이라는 선입견만 없다면
참으로 질감있고 편한 소리로 다가옵니다
아나로그 단이 2개에 디지털이 4개로 요즘 트랜드인 네트웍 플레이를 보다 쉽게
가져갈수 있는 앰프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cdp를 탑재된 dac가 연결해서 듣는데 dac기능도 만족스럽습니다
네트웍플레이를 처분하면서 내보낸 dp1이 아쉽지 않더군요
에이프릴이나 오디오키드나 요즘 국산제품의 성능을 보면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 집니다
● 기타 소스들
- CDP : 아캄23T - 3번이나 들락거릴만큼 맘에 든 기기로
세몬이 들어와 라팜이나 기타 CDT와 교체를 고민합니다만
아쉬움이 없는 녀석입니다
- 턴테이블 : 레가 P5 - 생긴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데
"내가 레가라구" 하며 당당하게 소리를 내줍니다
- 포노앰프 : 올릭 1201 - 3000의 축소형이라고 하죠 3000은 비싸구
사실 이눔도 싸진 않지만
이정도면 포노앰프는 됐다고 싶습니다
- 튜 너 : 그룬딕 ST6000 - 가히 가성비 최고의 튜너라 생각됩니다
이눔을 듣다보면
좀더 투자해 튜너의 끝을 보고싶다는 유혹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설날
회원님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