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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품가 120만원가량에 팔리던 국산 모 앰프와 온쿄 797을 가지고 있다가 고출력의 인티앰프를 제대로 활용할만한 공간도 되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그때 당시 자주 듣던 음악에 온쿄가 더 선명하고 생기있는 소리를 들려주길레 인티앰프를 과감히 처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톨보이보다는 북쉘프가 발생되는 주파수상 중저역이 적은편이라 고역이 더 두드러지게 들릴 수는 있습니다. AA-77이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앰프인건 사실이지만, 온쿄 797도 저렴한 인티앰프에 뒤지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중범님의 생각이 틀리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구요. 그냥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온쿄797들어보면서 전에 사용했던 로텔ra-02와 소리성향이 다르다 뿐<br />
전체적으로 딸린다는 생각도 안들고 섬세한 고역은 로텔보다 더 좋더군요. <br />
AA-77하고는 글쎄요---

2채널 음악감상시 온쿄는 스테레오 모드보다 다이렉트 모드가 좋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분리하시는게 확실히 좋읍니다. <br />

역시 분리하시는게 좋습니다. 자금부담이 늘겠지만 하이파이와 AV의 경계를 무너뜨릴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다채널파워는 저렴하고 좋은것들이 많은데 프리프로세서는 100만원대이하로는 서너종류밖에 모르겠습니다.

김중범님의 느낌은... 심리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과거 스테레오와 비교하여 바뀐 스피커 위치, 세팅 등을 먼저 점검해보세요. 좋은 멀티채널기기는 좋은 스테레오 기기이기도 합니다. 둘 다 기본이 같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스테레오와 비교하여 멀티채널의 경우 사용자의 콘트롤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최소 스피커 6~7개 튜닝) 제 경험으로는 셋업이 제대로 된 경우는 보기가 드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만이라도 중점적으로 튜닝을 먼저 해 보세요.

현재의 세팅에서 모든 음장모드와 멀티채널 모드를 off하고 스테레오모드에서 튜닝(여기서 튜닝이란 스피커 위치,각도,룸튜닝,앰프조정 등을 말합니다.)을 계속하다보면 기기가 에이징되는것을(실지로는 사용자의 귀가 소리에 숙달되는 것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늘 얘기하지만 귀로 하는 튜닝은 믿을 수 있는 도구가 아닙니다. 측정기기를 사용해서 제대로 튜닝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튜닝이 된 시스템으로 귀를 숙달시키게 되면 다른 시스템에 있는 구멍이 매우 잘 들리게됩니다.

통상적으로 전문적인 평론가들은 늘 자신만의 잘 튜닝이 된 reference 시스템을 가지고 그 시스템에 늘 자기 자신의 귀를 동조시키면서 다른 시스템을 평가를 합니다. 잘 튜닝된 시스템의 경우 음반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좋은 음반은 좋게 들리고 않좋은 음반은 않좋게 들리는 시스템이 제대로 된 시스템입니다. 가장 문제가 많을 경우는 귀만을 써서 특별한 장르의 음악에 튜닝된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의 사용자가 다른 기기를 평가할때 제대로 된 평가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프론트 스피커의 전후좌우에 공간은 얼마나 되는지요. 모든 스피커는 숨쉴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제일 먼저 점검해야할 항목 중의 하나입니다. 그다음은 스피커 주위의 룸acoustics (카펫,커튼,가구 등) 순서입니다.. 한번 멋지게 튜닝을 해보세요.

제 질문에 답변해주신 오됴세계의 고수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오됴생활에 큰도움이<br />
될것 같습니다 모두들 로또 당첨되시도록 빌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