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산본에 서식하는 신현종이라고 합니다.
불과 몇 분전 처음보는 전화에 누굴까 하고 전화를 받았죠.
"신현종님 되시죠? 와싸다 장터에 댓글보고 전화드립니다.."
알고보니 제가 2등으로 예약한다고 댓글을 올린 음반판매하신다는 글이더군요.
아싸~!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왔구나.. 군침만 흘리던 들국화라이브, 봄여름가을겨울라이브등등.. 아싸 기회가 내게도 오는구나~! 내가 착하게 살긴 했지..ㅎㅎ
전화주신 판매자분께 감사합니다.제가 사겠습니다 하고 연락을 끊었죠..^^
다시 장터에 돌아가 판매글을 보니
아.뿔.싸.
LP판이더군요..ㅠ.ㅠ
"마눌~ 나 LP좀 사면 안될까?"
"얼만데?" "5만원"
"당신 용돈에서 사라~" "근데, 그거 들을려면 턴테이블을 사야하는데.."
"얼만데?" "들을만한거 한 30~"
"죽을래?"
아. 진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들국화 1집과 라이브는 우리나라 음반역사상 최고의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사놓고 듣지도 못할 판을 사자니..ㅠ.ㅠ
그렇게 또다시 뭔가가 멀어져 가는군요.. 아쉽네요.
에혀.. 빨리 pd2100오버홀이나 끝내야죠..
좋은 오후들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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