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떨리면서 보기는 마찬가지인데요.<br />
연아는 점프할 때 몇번만 가슴 떨렸구요. <br />
축구는 나이지리아전때 90분내내 가슴떨리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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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는 개인 운동이라 혼자만 잘하면 되지만요. <br />
축구는 단체운동이면서 서로 부딪히는 상대적인 경기라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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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위대한가 구분하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 같습니다. <br />
피겨.. 인기 많고 화려한 스포츠로 보이죠. <br />
하지만 실상은 중계권료 1000만불 정도에 불과한 정말 영세한 스포츠입니다. <br />
김연아를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지구촌 축제라 볼 수 있는 월드컵과 비교하긴 정말 무립니다. <br />
사실 김연아의 연 수익이 피겨 전체 중계권료와 맞먹는 상황이라 한국에선 피겨가 대단한 종목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실제는..
피겨다 스포츠인가요? 골프는 명백히 기록경기이지만 피겨가 기록경기에 속합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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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나 피겨나 다 무용에 가깝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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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축구는 명백하죠. 다른 기록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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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그래서 피겨의 가치는 타 기록경기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판정이 많이 공정해졌다지만 아직도 판정에 주관적인 면이 많이 작용합니다. <br />
전 연아요.<br />
월드컵 역사에서 원정 첫 16강은 한국 축구사에나 기록될 일이지만<br />
(독일 월드컵 16강팀들 다 기억하시는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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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이번 올림픽에서의 연기는 피겨 역사상 길이 남을겁니다.<br />
아직도 카타리나 비트를 우리가 기억하듯이..
월드컵 16강.. 제가 오늘 계산해 보니 지난 30년간 16강 이상에 이름 올린 국가는 39개국이더군요. 근데 과거 20년 전의 경기 기록인데도 그때 기억이 나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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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세네갈, 카메룬..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들이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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