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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대중에겐 거침없고 강렬한 '포스'의 소유자로 각인돼 있다. '만인의 연인'이라는 진부한 이미지보다 '불가침의 여신'으로 상대를 항복케 하는 힘이 있다. 그랬다. 적어도 직접 만나기 전까지 나에게 그는 '여신(女神)'이었다. 한때 '송윤아'가 그랬듯이. 그런데 이 '누나', 내가 잘못봤다. 지난 겨울 나보다 세 살 많은 그를 술자리서 만난 건 트 라우마를 남긴 일종의 사건이었다. "TV에서 보는 것과는 딴판이네"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연예계 '잔밥'깨나 먹은 나로서도 감당하기 힘들었으니까. 그날 이후 '여신'은 높고 고매한 자리에서 내려와 넘치는 푼수기에 술 마시고 진상 떠는 '동네누나'로 내 곁에 있다.형수가 돼버린 송윤아씨보다, 예쁜 동네누나가 훨씬 실속이 있지 않은가.
고현정은 "홍 상수 감독님이 이런 말을 했어. 미안하면 미안하다, 고마우면 고맙다는 표현은 그때그때 안하면 나중에 내가 제일 외롭고 후회스럽다고. 얼마전 팬미팅을 한 것도 20년 이상 가없이 받은 사랑에 대한 내 방식의 표현인데 너무 늦게 한 것 같아"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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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씨..멋있고 포스있어서 요즘 점점 좋아지네요.
제동씨는 말할 나위 없구요.
특히 연예인은 광대라는 그녀의 쿨한 연예인관이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