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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월드컵만 보고 TV 없애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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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야당추천 이사 퇴장 속 여당 측 7명 전원 찬성
KBS 이사회가 수신료 인상안을 23일 상정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5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수신료 인상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수신료 인상안 상정이 시기상조라며 여당 추천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가 퇴장했고, 남은 여당 추천 이사 7명이 전원 찬성해 상정했다.
“KBS 수신료 인상 강행 말라” 23일 미디어행동 회원들이 KBS 본관 앞에서 월드컵 시즌을 이용해 수신료 인상안이 강행 추진되고 있는 데 항의하고 있다. | 박민규 기자
야당 측 고영신 이사는 “인상이나 상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뒤에 상정하자고 설득했지만, 여당 측 이사들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1981년 이후 2500원으로 동결돼 있는 수신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인상안으로 △수신료를 46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비중을 19.7%로 줄이는 방안 △수신료를 6500원으로 올리고 2TV의 광고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상정했다. KBS 수신료는 이사회가 심의·의결한 후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한편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5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KBS 수신료 인상, 쟁점과 해법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에서 KBS 측은 “수신료 문제는 정치적 논리보다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학계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KBS의 노골적 관제방송 행태, 국민의 경제적 부담 증가, 향후 종편채널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한 정권의 의도 등 이유를 들어 인상 반대 의견을 내놨다.
<강진구·장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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