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상품 소개를 보면, 스피드메이트에서 워셔액을 무제한 보충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수개월 전, 카드 만든 이후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을 알고,

오늘 보충하러 오늘 갔더니, 스피드메이트에서 정비받을때만 보충 가능하며,

그냥 워셔액 보충하러 오는 사람에게는 제공 못한다고, 약정이 그렇게 바뀌었답니다.



이것이 하나카드와 합의된 것인지, 스피드메이트의 일방적 조치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서 아주 파렴치한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아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그냥 알겠다 하고 돌아나오는데, 밖의 기사는 워셔액을 채우고 있더군요.

순간, '정비받지 않은 사람은 워셔액 공급안된답니다' 했더니,

잠시 머뭇하다가 그냥 다 부어넣고, '다 넣는데 어쩌겠습니까' 하더군요.

이것 참... 그냥 워셔액 값을 치를까 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이런 내용이 공지되었다면 한통에 1000원 안팎의 금액때문에 그렇게

구질구질한 인간이 된 느낌을 받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가입시 있었던 혜택은 계속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상식인데, 뭐 이런 경우가.

(상품 광고에는 지금도 계속 무제한 제공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주유소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부근의 SK당산주유소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올까 싶어 알려드리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사소한 것에 사람 기분 망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