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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미만에서 벙벙대지 않으면서 탄력적인 저음을 충족하는 우퍼(서브우퍼?) 제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 하시면 될겁니다. 스피커의 구동력이 좀 떨어지는 앰프를 사용하신다면 벙벙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배치도 한번쯤 점검하셔야 할겁니다.

고수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있더군요. 괜찮은 저음을 구동해주기 위해서는 스피커가 되었든 서브우퍼가 되었든 비싼놈 아니면 안된다.. 개인적으로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백은 넘어가야 그나마 좀 들을만하다고 하더군요.

신품가 70만원인 KEF의 서브우퍼를 상당히 오래 들어보았는데, 제가 가진 모사의 저가형 서브우퍼와는 질적으로 완전히 차이가 나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넘도 상당히 호평받는 놈인데.. ^^ 참, 신품가 기준입니다.

저가형 우퍼를 사느니, 아예 안 사는게 더 낫더군요. 저는 프론트로는 JBL LX 2005를 사용하는데, 지금은 우퍼는 거의 꺼 놓습니다.(영화볼때도 안 킵니다.) 가끔 손님들에게 들려줄때만 켜주네요.

영화에서의 효과음에서는 괜찮지만, 음악에는 완전히 불협화음입니다. 심지어 영화볼 때 나오는 배경 음악에서도 우퍼 쪽으로 신호가 가면, 완전히 낑낑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제 귀에서 이상하게 들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

그에 반해 중저가 기종이라고 할만한 케프의 서브우퍼로는 음악에서도 괜찮더군요. 근데, 그것도 이상한 소리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은 수백을 훌쩍 넘어가는 스피커를 쓰시는 분들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