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비동기 usb 입력을 지원하는 dac 중에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가장 작을 것 같구요. 사실 컴퓨터 사운드 출력과 스퀴즈박스 출력 두개를 셀렉터처럼 바꿔줄 dac가 필요해서 두리번거리다 호기심에 누포스 아이콘 uDac2se 라는 놈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동축 단자가 입력이 아니라 출력이었네요. 그러니까 이놈은 usb 로 받은 신호를 아날로그로 뽑거나 동축 디지털로 뽑는 dac 겸 ddc 그리고 헤드폰 앰프 정도였던 겁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그냥 장터로 보낼까하다가 혹시나 해서 스퀴즈박스 터치와 usb 로 연결을 해봤습니다.
이럴수가 오디오 세팅 output 설정을 눌렀더니 당당하게 nuforce icon udac2se 라고 자기 모델명을 나타내는거 아니겠습니까? 냉큼 눌렀더니 일단 소리는 잘 납니다^^
24/96 까지 지원해주는 비동기식 usb dac 의 기능을 충실히 할 것 같아 당분간 이렇게 써봐야겠습니다. 사실 pc 출력은 그냥 인티 앰프의 입력단에 추가로 넣어도 되는데 귀찮음 때문이었거든요..
아무튼 소리도 몇 배 더비싼 dac 에 비해 큰 차이 못느끼겠고 작아서 자리 덜 차지하고... 간만에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udac이 볼륨을 비롯해 문제가 많아서 해외포럼에서 홍역을 치루고 스펙까지 바꿨죠. 미국에선 소비자가 소송걸면 회사가 변상해줘야 하니 제품설계를 바꾸지 않고 스펙을 바꾼 케이스입니다. 볼륨을 10~12시 사이에서 쓰시길. 9시에서 좌우편차가 무려 8dB에 이릅니다. 그리고 1~2시를 넘기지 마시길.
볼륨은 원래 좌우편차가 있습니다만, 그 차이가 1dB 수준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uDAC2는 볼륨 9시에서 8.8dB입니다. (누포스도 이 사실 인정) 단 10시부터는 1dB 수준으로 오기 때문에 자신들의 설계가 원래 그렇다고 얘기를 합니다. (헐...)<br />
해외에서 한 엔지니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천만원이 넘는 계측기로 uDAC2의 성능을 까발리고나서 헤드파이 사이트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누포스는 최대한의 성능을 뽑으려고
http://nwavguy.blogspot.com/2011/02/nuforce-udac-2-drama.html<br />
아주 유명해진 사이트입니다. 작년에 가장 쇼킹했던 사건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 문제는 결국 업체 vs 개인의 문제에서 공개포럼을 가장한 상업사이트(헤드파이) vs 개인의 문제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아주 씁쓸하게 끝났지요.<br />
저 사이트를 국내 타사이트의 uDAC2의 RMAA 측정리뷰와 비교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