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426038.html
우리에게 정말 많은 시사점을 주는 기사였는데
언론에서 많이 다루지 않아 안타까워 저도 다시 올립니다.
피의 일요일 사건이란 1972년 영국 공수부대원이 북아일랜드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해
14명이 숨진 사건으로 그동안 시위대의 발포가 먼저 있었다는 영국군과 당국의 주장이 있었으나
1998년 블레어 총리에 의해 전면재조사를 시행했고 지난 6월 16일 공수부대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먼저 사격을 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평화시위가 무장시위로 바뀌게 됐고 1998년 평화협정이 이루어지기까지 근 30년간 수천명이 숨지는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이 광주민중항쟁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몇일전에 올라왔던 미군 함대의 폭발사건에 대한 군조사결과에서도 볼수 있듯이
민이 군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군의 특수성을 이해하기에 필요한 것이며,
정부가 항상 도적적이고 합법적인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군과 정부는 항상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고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군과 정부는 그러한 견제와 비판을 거부하거나 부당한 압력을 가해서는 안됩니다.
MB정권을 보면 이 두가지가 모두 깨진 상태입니다.
제아무리 좋은 정책을 MB가 내놓더라도 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원칙을 거부하는한 역사에 오명을 남길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