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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각입니다(지극히 당연하지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21 02:59:15
추천수 0
조회수   456

제목

저의 생각입니다(지극히 당연하지만...)

글쓴이

신동철 [가입일자 : 2001-09-25]
내용
그냥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인데... 좀 답답한 마음에 어찌어찌 적다보니 장황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논란이 되는 게시글을 보면 이곳 게시판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또 이 특징에 익숙한 많은 회원들과의 정상적인 대화를 위한 노력이 좀 부족한 것이 느껴지더군요.



우선 게시판의 특징은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는 이러저러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그것을 회원들이 보고만 그치는게 아닙니다. 댓글로서 마치 대화를 하듯 토론을 하듯 그렇게 진행됩니다.

많은 게시글들이 진지하건, 신변잡기 농짓거리건, 또는 어떤 위로의 글이건 간에 댓글로서 대화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모 회원이 자신의 어떤 의견을 게시판에 피력했다 칩시다. 이 의견에 대해 반대의견이 댓글로 이어지는 상황이 되었을 때, 대다수의 많은 회원들은 차분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합니다. 이 모든 것이 댓글을 통한 대화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적절한 비유, 적절한 근거,자료를 링크걸고 복사해와서 모두에게 판단할 수 있게 하여줍니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그 이견들과 자신의 의견이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수용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 내지는 이해를 시키기도 합니다.

이건 아주 자연스럽고도 바람직스런 상황이고, 이게 바로 건전한 와싸다의 게시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와싸다 게시판의 이 특징에 무언가 어긋나는 방식의 게시글들이 있습니다. 몇몇 회원들은 전혀 다른 양상의 토론으로 나가더군요. 수많은 반대의견이 있어도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의 의견만을 강제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의 의견에 대한 반론과 그것에 대한 근거 제시,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하거나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득이 따라야 되는데... 그것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오로지 고집에만 의존하는 대화 성격이 보여집니다. 거기에 상대하는 회원들은 나름대로 타당한 근거, 자료도 제시하려 하고, 상대를 설득하려 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닌 댓글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니까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여기에 상대는 자신의 주장만을 강조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댓글이 어떻게 나아가던 자기 이야기만 하고 댓글 대화가 단절되는 현상이 보입니다. 댓글은 무수히 달리는데, 자기 할 이야기만 이어가는 거죠. 급기야 대화에 참여한 다른 회원의 결정적인 질문에도 답을 외면합니다. 계속 거듭 물어도 자신의 주장은 계속 댓글로 이어가면서 질문엔 답이 없습니다. 어떤때는 답을 달라고 계속 종용하는 웃지못할 모습도 보입니다. 이래선 대화와 토론이 성립이 안되지요.



이런 의견 개진이 수차례 반복되면 회원들은 지레 그 회원의 글만 보면 짜증이 납니다. 또 그 회원의 글은 안타깝게도 거의 대다수 회원들의 의견과 대치되는 의견글들이 십중팔구이고요.

이후 게시글들은... "응! 또 너냐? 또 보나마나 쇠고집만 부리겠지?"라고 지레 단정이 됩니다. 괜히 지나가나 들어가보고 빈정거리는 댓글 하나 달고 나옵니다. 좀 심한 욕도 한마디 달고 나옵니다.

물론 이런 행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특정 대다수 회원들이 이런 집단 히스테리를 느끼게 되는 것에는 그 모 회원의 의견 개진과 대화를 풀어가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에도 큰 원인이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한 완충은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야겠지요.

몇몇 회원은 항상 자신의 의견이 수많은 반대의견에 충돌하면 남탓을 합니다. 다수가 소수를 핍박한다고... 왜 여러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냐고... 그렇게 자신 역시 다른 이를 비난하고 빈정댑니다. 그 회원 스스로도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자신만이 옳다라는 것은 와싸다 게시판 같은 곳에는 절대 끼지 못합니다. 아무리 공을 들이고 포장을 해도 항상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게시판에서 피력하려면 우선 마음을 열어두고, 다른 이의 의견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후, 댓글 대화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이곳 와싸다에서 말입니다.



실명게시판에서 차명쓰는 이는 애초 이런 것도 논할 필요 없겠지요. 그건 반칙부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반칙부터 쓰고 들어와서 남을 탓한다면 아주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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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0-06-21 11:40:05
답글

저와 다른 각도에서 보셨으되 꼭 마음에 새겨야 할 좋은 말씀입니다. <br />
제 글에 달린 답글이라서 조회수가 많지 않을 것 같으니 <br />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새글로 다시 올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br />
<br />
그리고 새글로 올리시는 김에 말이 인 통화는 회원에게는 험한 말로 <br />
비방이나 욕설을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자고 권하는 문구를 하나 추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진현호 2010-06-21 20:15:36
답글

사실 .. 스킵이 상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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