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고발프로를 봤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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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외로우셨으면....즐겁게 해주는것이 고마워 알면서도 사러 가신다고 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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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모님들께 안부전화 자주 하는 자식들 얼마나 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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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빼놓구......(저는 하루에 한통화는 꼬박꼬박 합니다....)
일찌기 저희 아버님을 병환으로 보내드리고 막내딸마저 암으로 먼저 보내고, 어머니의 친 동생 두분도<br />
암으로 먼저 보낸 우리 어머니께선 가슴에 맺힌 것이 많으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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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식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것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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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안부전화드리고 가끔 찿아 뵐 때 먹을것, 영양제, 와싸다표 먹거리, 두루말이 화장지, 계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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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
이종규님 대단한 문자 보내신겁니다. 다음에 이별할때 기억할수 있는게 하나라도 많으면 조금 덜 아쉬고 덜 미안합니다. (가능하면 좋은 추억이면 좋겠지만) 저는 결국 사랑한다는 말을 어머니 생전에 한번도 못드리고 보내드리고야 말았습니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은 이별 직전에 드렸는데 들었셨는지....모레가 공식적인 이별입니다.(저희 가족에겐 종교적 의미가 없는 49재이지만)
김상엽님 감사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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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저의 막내누님이 2년간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br />
2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누님 집에서 누님 병수발 하시고.. 초등학생 손주 2명 학교 <br />
뒷바라지 하시고.. 매형 회사 보내시고.. 그 힘들 일을 2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br />
어머니께서 해주셨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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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막내누님이 먼저 눈을 감았지만 어머니 자식먼저 보내는건 부모
가까운 분 중에 자주 가셨는데.... <br />
가시면서도 <br />
다 사긴 줄 안다고 하십니다.......아침밥 일찍 먹고 오전 내내 멍하게 있으면 자신이 송장같아서 <br />
구경도 하고 사람들과 같이 재밌게 각자 싸 온 점심도시락 먹는 재미도 있다고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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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계속 공짜 휴지만 받아오기 뭐하면 가끔 하나씩 구입하고 <br />
그것도 은근히 경쟁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그냥 비싼것도 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