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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의 까스통 할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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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0 21:2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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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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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의 까스통 할배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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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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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뜸 조롱과 인신공격을 하고
심지어는 모욕과 욕설까지도 서슴지않는 회원들이 그들입니다.
글 올린 회원과 원한이 진 것도 아니고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데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함부로 "븅신"이니 "넘"이니 매도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옳지 못한, 온라인 공간을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그런 일부 몰지각한 회원들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진 회원들은
글을 올리고 싶어도 괜히 욕이나 먹지 않을까 겁이 나서 못 올립니다.
그런 맥락에서 조롱이나 욕설은 언로를 차단하는 폭력이나 다름없고
그래서 저는 그런 회원들을 와싸다의 까스통 할배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또 그런 일부 회원들 때문에 대다수 화원들이 정의와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이 사이트가 전체주의적 성향을 띈 사이트로 비치게도 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할 것인데
단정적으로 내 생각은 옳고 네 생각은 그르다는 것은 언어도단이지요.
물론 보편타당한 의견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모욕하고 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아무리 상대방의 생각이 그르고 내 생각이 옳다고 하더라도
무책임하게 욕 한 마디씩 툭툭 던지고 가는 것이 정의는 아니지요.
상대방의 생각이 그르고 보편적 잣대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옳다고 여겨지는 생각을 제시해서 논리적 합리적으로 반박하면 됩니다.
이렇다 할 반론도 제시하지 않은 채 그저 조롱이나 욕설을 한다면
당하는 상대방은 감정이 격해져서 점점 더 엇박자를 놓게 될 뿐입니다.
반면에 서로 의견은 상치될지언정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면
의견차가 좁혀지지는 않더라도 서로에 대해 얼마든지 호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허락도 없이 실명을 거론하기가 좀 뭣하기는 합니다만....
장준영님, 이기철님, 어후경님, 부승현님, 이동옥님, 김경환님, 최민수님, 진현호님
같은 분들이 저와 의견은 다를지라도 제가 존중하고 호의를 느끼는 분들이지요.
(몇 분 더 계시지만 기억력이 시원찮은 탓으로 위의 몇 분 성함만 적습니다.^^)
또 전에는 호의를 느꼈지만 덧글로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욕하는 것을 보고
호의를 접은 회원들도 몇 분 있는데 그런 분들의 글은 열어보지도 않고 스킵합니다.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그렇게 욕먹어 싸다는 주장도 옳지 않습니다.
설령 그 사람이 알바로 찍혀 있다 하더라도 모욕이나 욕설은 하지 마십시다.
험한 말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이 공간을 건강하게 지켜갈 책임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내가 먼저 느닷없이 모욕을 하거나 욕을 하지는 마십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욕하는 회원들을 제지할 수도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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