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두 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에,
허름한 옷차림의 청년이 ,
편의점에 들어와,빵 코너에서,
유통기한을 유심히 확인하더니,내려놓고,
또 다른 빵을 확인하고...
점원 아가씨가"우리 가게는 유통 기한을 아까 다 확인했으니
안심하고 드세요."
청년은 사지도 않고 나가네요.
그리곤 다시 건너편 편의점에 영감님이 보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빵의 유통기한을 살피며,시계를 보며,하더니,
밤 열두시가 되니,
그 빵을 든 채로 계산도 안하고 뛰쳐나갑니다.
영감님이 아차 하며 뒤 쫒을려해도 벌써 가버리고...
청년은 골목안 가로등 밑에서 허겁지겁 빵을 먹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어깨를 툭 칩니다.
놀라서 입에 빵을 한가득 문 채 돌아보니,아까 편의점 영감님이
손에다 우유를 쥐어주며
"빵은 그냥 먹으면 체한다네,유통기한 지난 이 우유하고 마시게"
하고는 돌아서 가버립니다.
청년은 입에는 유통기한 지난 빵을 물고, 손에는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들고,
눈에는 눈물 한 방울이 흐르고....
(퍼 온 이야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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