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늘 그렇듯이 술도 많이 먹었지요
축구 이야기,
자기가 생각하는 정치신념 이야기,
또 많고 많은 이야기들,,,,
얼마전 교보문고를 갔다가
오랜만에 시디 파는 곳에 갔더랬습니다
이것 저것 보고 있노라니
귀에 자꾸 들리는 음악이 있지 모에요
에피폰 프로젝트 였는지
에피톤 프로젝트 였는지
예전에 들어보긴 했는데
물어보니 이 곡이 그 놈이 한거라고 하더군요
반짝반짝 빛나는 젊음의 시절을
나긋한 소녀가 그것도 제일 마음 약한
투파이브 진행으로 나긋한 목소리로 불러주시니
한동안 괜시리 마음이 아파서
나름 혼자 고생 좀 했었답니다
이젠 피처 하나 마셔도 아무렇지도 않고
흰머리는 한 번 뽑으면 수 십개씩을 솎아내며 삽니다
아이들은 커가고
저는 함수에서 그래프가 급강하 하듯
그렇게 진행되는 노화를 대책없이 넋놓고 받아들이기만 하며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무라이 참프루를 작곡했던 어느 뮤지션이 죽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름도 기억도 안나고
에피톤 10번이 그 뮤지션이 했던 삽입곡 아류아리안댄스,,,던가
뭐 하여간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비도 오고
마음이 영 그래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인간에게 있어
스트링 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베이스여요 ^^
심장이 뛰고 있으니,,,,,
내 다시 읽어보니 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도
해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이해해주세요 ^^
약간은 오래된
와싸딕...스트 라고 끄덕이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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