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작품이라 작품 평은 생략합니다. DD인데도 다이내믹 레인지 훌륭하군요. 거의 DTS에 가깝다는...



배경음이 음악이 중심이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애니메이션도 음악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타악기의 타격음도 훌륭하지만, 공간을 꽉채우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압권입니다. OST에서 보기에는 소편성 오케스트라였는데, 참 훌륭한 음악입니다. 홈시어터로 영화보는 맛을 훌륭히 살려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히사이시 조 작곡이고, 주제가는 요시가츠 메라가 부릅니다. 지휘를 맡은 건 김홍재로 알고 있는데, 엔딩 크레딧에서는 다른 한자로 나오는군요. 이건 좀 아쉽습니다.



다른 효과음들,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나 칼을 휘두르는 소리도 입체감이 훌륭합니다.



한국어 더빙 5.1 DD도 일본어 원어 5.1 DD와 거의 차이가 없어서 좋군요. 스튜디오 지브리는 대원 C&C 홀딩스<===여기서 국내 제작 배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법 잘하는 편인거 같습니다. 센과 치히로는 DTS 였고 역시 아주 만족스러웠다는... 근데 이번 모노노케는 DD임에도 음질면에서 비슷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보너스 포함 두 장인데 보너스 장에 담긴 내용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P.S. 저도 보너스!

요시가츠 메라가 우리나라에서 공연했을 때, 공연 끝나고 사인회에서 끝까지 남았던 사람들은 정말 잊지 못할 앙콜을 들었었습니다. 당시 2000석 이상 공연장에서 일본어로 노래부르면 않된다는 규제 때문에 메라가 공연 끝나고 예술의전당 로비에서 모노노케 히메 주제가를 불렀는데, 무반주로 로비에 울려퍼지던 그 노래는 정말 투명하더군요. 세상에 어떤 기계가 그걸 재현해 줄 수 있을까요? 이상 자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