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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를 시댁에 데려다 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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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9 14: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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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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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를 시댁에 데려다 주면서...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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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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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제가 신행에서 돌아왔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부터 보아왔으니 17년이상을 보아온 처제입니다.
때로는 하는 짓이 얄밉기도 하고, 가족들 틈에서 좀 겉돌기도 하고 가시돋힌 말들을 많이 하기도 했던 처제입니다만... ...
차에 태워 처가에서 사가정에 있는 처제의 시댁에 까지 가는 내내 제 친동생을 시집 보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면 차를 몰고 가는 30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왜 그리 아쉽고 조심스럽고 조마조마하던지요.
한 집의 큰 사위로 장가를 가서 처남 장가가는 것 따라다니고 잔일 해주고.,
두 처제를 시집보냈습니다만, 이런 느낌은 처음 들었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먹어간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가 먹고 결혼을 함에도 어려보이기만 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왠지 가슴한켠이 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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