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엔 또,그 남자가 앞의 3층 집 밑에 와서 고함을 지릅니다.
이혼 당해서 딴 곳으로 혼자 이사갔는데,
술만 취하면 와서 문을 열라고 밤새도록 시끄럽게 하는데.
어제도 또 왔네요.
술을 안먹으면 안 오는데,
술만 취하면,
여기 와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와서 고함을 치니,
자기 자신이 창피한 걸 모른다는데,
술이 무섭군요.
깨고 나면 기억이나 날까요?
시끄러워 잠을 설치고 아침에
"칼치가 열마리에 3000원, 사세요"
확성기가 들리네요,
마나님이 "아니,열마리 3000원이면 도대체 칼치가 어떻게 생긴거야?"
옆에 있던 유치원 손녀가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할매,한 마리 300원짜리 처럼 생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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