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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의 폭거---인증샷까지 올려, 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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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22:3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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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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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의 폭거---인증샷까지 올려, 말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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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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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원래 수박을 마눌이 씨 안 빼주면 절때로 안 먹는 체질임돠.
결혼 이후 20년 넘게 꿋꿋이 이어져 온 울 집만의 유구한 전통임돠.
그런데 저번에 원젠가 썰기만 하고 씨는 안 빼주더니... 오늘도...
강쥐 데불고 같이 산책까지 해줬씀에도 불구하고 썰어만 가져왔씀돠.
것도 지가 샤워하는 사이에 몰래 슬그머니 가져다놓고 갔씀돠.
참고적으로 저는 이층 쓰고 마눌은 일층 쓰기 땀시... 시방 저는...
햄릿의 고민---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에 준하는 고민에 빠져 있씀돠.
먹느냐 안 먹고 버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마눌의 이런 언어도단적인 폭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여러 슬기로운 횐님들의 현명한 조언 구해보것씀돠.
힘 빠져서 그렇다느니, 뒷방뇐네 신세 전주곡이라느니 하는 몰지각한
덧글들에 대해서는 그 즉시 무조껀, 무차별, 무지향 대응사격 들어감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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