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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경기 나름 관전평....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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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16:4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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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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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나름 관전평....ㅡ.ㅡ;;;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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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희 [가입일자 : 2000-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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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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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제 개인적인 관전평이니 주관적이라도 이해해주세요~ ^^
어제 경기는 우리나라 그렇게 못하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에 골운이 워낙 따랐을 뿐이지 객관적인 열세임을 감안했을때 경기내용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수비위주로 비기기 작전을 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줄기차게 공격을 했다는 점은 허정무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남은 나이지리아 경기에서도 앞선 두경기처럼만 해준다면 충분히 16강 진출하리라 봅니다.
솔직히 박주영 자살골과 염기훈의 왼발슛은 상당히 아쉽네요.
박주영은 자살골 탓에 주눅들었는지 이후 특유의 플레이를 살려 내지 못했고, 박지성은 아르헨의 슈퍼 공격수들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전반적으로 수비 가담 비중이 높다보니 공격에는 큰기여를 못했던것이 좋은 득점찬스를 많이 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골기퍼 정성룡은 몇차례 선방을 해주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 전은 경험많고 수비지휘 능력(인상쓰며 소리만 지른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긴합니다만 ^^;)이 좀 더나은 이운재를 기용했으면 했는데, 앞으로 16강 진출시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이운재 카드도 활용했으면 합니다.
염기훈의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왼발슛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오른발로 찼다고 해서 꼭 골이 들어가리라는 보장은 없는것이니 염기훈 본인이 자신있는 왼발을 선택한것이 지탄받을만한 실수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왼발로 반대쪽 골문을 노렸던것 같은데 빗맞은듯합니다.
이정수선수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큰실수는 없었지만 그리스전때처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특히 후반부에는 너무 몰고 올라와서 불안불안하더군요. ㅡㅡ;;;
아르헨티나가 물론 그리스보다 워낙 공격력이 좋긴했지만 주요 실점 원인이 세트피스상황에 박스안에서 마크하는 사람을 놓쳐서였던것임을 감안해서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듯합니다.
경험있는 김남일을 선발로 기용해서 미드필드를 좀더 안정화 했으면 박지성의 수비부담을 좀 덜어줄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동국은 뭔가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뭐라 평가하기에는 그렇고 차라리 안정환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기성용은 움직임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것 같은데 후반에 교체된것도 조금 아쉬웠구요, 무엇보다 차두리가 나오지 않았던것이 의아하네요. 나이지리아전을 위해 아껴두었던 것인지....
아무튼 스코어는 4:1로 졌지만 실제 내용은 2:1정도로 선전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어제경기는 이과인을 위한 경기였네요. 위치 선정이 정말 뛰어나더군요.
앗 두서없이 쓰다보니...시간이 벌써 퇴근준비해야겠네요. ㅡ.ㅡ;;;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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