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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축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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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13:4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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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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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축구 이야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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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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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축구 이야기 하시니 저도 잠깐 간단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어제 못한 선수는 단연 오범석과 기타 수비수 들입니다. 그리고 수비코치.
물론 이영표 빼고!
못한게 문제가 아니라 당황한건지 약속된 건지 공만 쫒아다니다가 사람 다 놓쳤죠.
이정수와 이영표가 없었다면 세골은 더 먹었을듯....
정성룡 선수는 보통이상이었으나 강팀과의 경기에는 이운재가 수비를 안정시키는데
좋았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미들진은 미들이라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수비에 치중했습니다.
김정우도 부진했습니다.
더블 볼란치로 내세운 기성용은 간혹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교체라니.....
경험많은 김남일의 투입은 적절했다고 보이나 기성용과의 교체!
박지성도 어제는 많이 부진했습니다. 단순히 경기력 차원이 아닌
경험많은 주장으로서 플레이가 안풀릴 경우 뭔가 변화를 주도를 햇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더군요. 주장으로서 많이 갑갑했을듯....
공격은 미들과 수비가 죽었으므로 잘 할수 없습니다.
박주영은 그 상황에서 나름 선전했다고 봅니다만 심적 부담을 지워주기 위해서
후반 초반까지 뛰게 해주고 바로 대안을 내세웠어야 한다고 봅니다.
컨디션만 좋았다면 안정환으로 교체 했으면 어떨까 햇습니다만.....
이동국 투입도 너무 늦은 시기 입니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 염기훈 선수.
똑같이 결정적 찬스를 놓친 메시나 호나우두나 지난번 경기의 박주영은 욕을 안먹어도
경기에서 지면 욕을 더 먹게 되죠. 거의 유일한 찬스였으니.....
반면 잘한 선수는 역시 이영표 입니다.
많이 타고 이젠 나이가 보이는 얼굴과 함께 어제의 베스트 선수였습니다.
이청룡 선수도 잘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역시 깡다구 있는 김남일이나 이청룡, 기성룡, 이영표 같은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손쓰는 수비수 오범석 같은 깡'만'있는 선수 말고.
역시 결정적인건 코칭 스태프의 전략 실수죠.
우리나라 현수준으로 볼 때 강팀과의 경기는 오히려 극단적인 전술보다는
평소와 같은 전술이 좋다고 봅니다.
극단적인 전술을 씀으으로서 선수들로 하여금 낯선 포지션에 낯선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그 극단적인 전술이 수비일 경우 더 주눅들게 하죠.
차두리대신 오범석의 기용의 이유를 보면 이해할만 합니다.
그러나 아니라고 판단되면 즉시 교체했어야 합니다.
옐로카드 한장 받고 첫 골 헌납의 파울을 불러왔고, 수비도 안된다면 즉시
교체 했어야 합니다.
교체카드가 차두리는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차두리의 수비는 역시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독일 2부리구에서 뛰는건 이유가 있죠.
공격은 후반 초반에 염기훈대신 이동국, 박주영 대신에 이근호나 안정환을
넣었으면 했습니다.
지고 있는 경기라면, 그리고 어차피 수비만 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라면
다양한 공격 카드를 활용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절주절 적었지만
감독도 나름 고민했을거고, 지난번 경기까지 칭찬을 받던 코칭스탭들 입니다.
선수들도 지난 시합이후 극찬을 받앗고, 우리가 2:0으로 이긴 그리스의 어제 경기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잘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전을 다시 기대해 봅니다만 우리한테 어려운 스타일이죠.
다시 심기일전 해서 잘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이기고 싶은건 그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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