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남자가 사회생활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아니,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아니, 술 좀 마시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아니, 좀 바쁘다보면 그럴 수 있지..."
"아니, 술 한 전 정도엔 운전대 잡을 수 있지..."
말로는 그냥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쉽게 저지른(?) 언행의 결과가
여성에게 해서는 아니 될 짓하고
부정부패에 연루되고
남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할 일을 유기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심지어 죄 없는 평온한 가정을 일순간에 파탄에 이르게도 합니다.
내용이 이럴 수도 있습니다.
관대함이 능사는 아닙니다.
잘못을 그냥 잊으려 노력하는 것이 만사형통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절대 고치지 못하는 잘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미리 뿌리 뽑고 곁에 두지 않는 것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때가 더 많죠.
성추행의 이력(?)이 있는 국회의원이 또 당선되는 우리 사회를 보며
남자가 술 한 잔 먹으면 그럴 수 있지...
뭐, 그게 흠이라고...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잖아...
그냥 묻어둬...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는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보였습니다.
속이 쓰리고 아플뿐 입니다.
부디
진정한 관대함이 무엇인지
공정한 판단이 무엇인지
한 번쯤 고민하고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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