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도로위에서 한판 싸웠어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6-18 09:22:22 |
|
|
|
|
제목 |
|
|
지금도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도로위에서 한판 싸웠어요! |
글쓴이 |
|
|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
|
제가 20살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 제 차가 티뷰론터뷸런스 였어요. 한때 오너였던 제가 지금봐도 왠지
싸나워 보이는 인상의 차입니다. 지금도 길치에 운전치인 제가 타고 다니기엔
어쩌면 좀 버거운 차였습니다 ㅠㅠ
주변사람들은 베스트드라이버 인줄 아는데 실제로 보면 뽈뽈뽈~ 소리를 내며
가곤 했죠 ㅠㅠ
하루는 여동생 친구를 태우기 위해 도로변에 정차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애가 낑낑 거리며 뒷좌석에(쿠페라 뒤에 타기 참 힘들죠 ^^) 탑승하고
사이드 미러를 잘 본뒤에 깜빡이를 켜고 출발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제가 철썩 같이 지키는것이 깜빡이와 단계적인 차선변경입니다.
대부분 사고는 차선변경할때 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깜빡이 안켜고 차선2개
이상을 한큐에 질러가는 차들보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ㅠㅠ
아무튼 3차선으로 진입후 조금더 가다가 2차선으로 부드럽게 이동하고
목표인 1차선에 무사히 도착(?) 해서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멈춘 suv 창문이 내려가더니... 한 50대 중후반쯤 보이는 아저씨가
막 화를 내시더군요.
저도 10년이 넘게 지나서 자세한말은 기억안나지만 상당히 화가 많이 나셔서
운전 그따위로 하지 말아라~~!!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저는 황당했죠 --;;
나름대로 잘 살피고 천천히 나왔는데 제가 그 차를 못봤을수도 있으니
그아저씨가 화가 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버럭버럭 화를 내면서 이야기를 하니 저도 점점 화가 나더군요 --;;
게다가 그차는 제가 신호대기 하고 10초 후에나 온 차였거든요..
저도 화가나서 막 대들었죠..
나이 많이 먹고 창피하지도 않나 어디서 행패를 부리나
뭐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
옆에선 그아저씨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자분께서 말리시고 ...
신호는 파란불 들어왔는데 뒷차들은 빵빵 거리지 않더군요
왠지 막 싸우는것 같으니 뒷차들이 조금 기다려주는 느낌? ㅠㅠ
사실 터뷸런스 오너들이 젊은층이고 쿠페다 보니 좀 험하게 운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다른차가 난리친걸 제차로 오해 하신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도로위에서 그렇게 싸워본적이 그때 이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가끔 왜 그런일이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