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관령에 사는 윤민혁입니다. (살바토레)
봄까지 잘 사용하던 레벤600, 하베스 슈퍼hl5, 메르디안 g08 조합을 정리한지 몇달이 흐르고, 정말 클래식 바이올린, 첼로 독주는 환상이었습니다. 피아노 트리오나 사중주도 좋았고요. 통울림 스피커의 매력에 푹 빠져 대관령풍경과 듣는 클래식들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전용공간에서 그래도 볼륨 좀 올리고 들으니 하이파이 시스템 부럽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대관령 산골에 살다보니 누구 눈치 안보고 볼륨을 11시까지 키워도 생생하다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쏟아지는 함박눈과 별들을 바라보며 클래식을 들으면 환상 그 자체 다른나라였습니다.
카메라와 사진도 취미가 있어서 갑자기 기변후 렌즈를 몇개 질렀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톨보이 스피커인 텔레스만 루악, 케인 AT70, 마란츠 SA8003 인데 조만간 마란츠 소스기인 SA-11S2로 바꿀 예정인데 소리차이가 꽤 날지 의문이네요. 다음에는 앰프를 기변할 계획입니다. 다시 레벤600이나 자디스 DA50으로 말입니다.
케인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거칠줄 알았는데, 워낙 조용한 산골이라 아무런 잡다한 소리가 안 나서 그런지, 그리고 루악도 참 보컬 소리는 좋습니다. 주로 소프라노 성악곡들을 좋아하는데 나름 들을만 하네요. 마란츠는 가격대비 훌륭하고요.
아래 사진들은 제가 대관령의 사계와 풍경사진들을 담은 것인데. 올, 봄,여름, 가을, 겨울 취미로 찍고 있는데 정말 감성천국 대관령입니다.
그럼 잠시 직장생활에, 도시생활에 치진 여러분들 힐링 하세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와싸다 회원님들께 풀어 봅니다. (물론 SLR클럽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죠)
마리아 칼라스나 몽쉐라 카바에 성악곡들을 자주 듣는 모차르트 나무 (왕따나무입니다) 바람, 별, 나무, 감성, 눈만 가득한 대관령에서 혼자 사유하며 산책하는 저의 취미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수 없습니다. ^^
대관령은 6개월이 겨울인 눈의 천국입니다. 요즘도 일주일 내내 반경 20킬로 대관령 횡계 지역은 눈만 옵니다. 가끔 밤에는 은하수나 별들이 쏟아져 오로라 같은 색감도 비추어지고, 뒷동산은 초지밭이라 늘 아내하고 딸아이랑 눈썰매타고 그림같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봄,여름,가을, 겨울 정말 사진이 취미인 사람에게는 천국인 곳입니다. 거기다 커피에 오디오에 음악까지 함께 하면 매일매일이 힐링이 되는 곳인데, 산골에 살려면 어느정도 포기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얻는 것은 몇배가 됩니다.
대관령의 그림같은 가을입니다. 저희 집에서 5분, 15분 사이에는 수많은 초원들과 양떼목장, 대관령삼양목장, 사파리목장등 그림같은 이국적인 풍경들이 펼쳐지고요. 새벽이나 해질녘 그림이 만들어 집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늘 저는 이곳 대관령 횡계를 감성천국이라 부른답니다. 특히 청정고원 대관령은 해발 700M라 인간이 살기 가장 좋은 환경과 숲, 공기, 물, 등이 좋습니다. 하늘은 물감 풀었다 이야기 할 정도로 시원하고 아름다운 곳 입니다.
수많은 별들과 매일매일 밤마다 얼마나 아름답고 숨이 멎는지, 사계절 아름다운 곳 대관령입니다. 직장생활 정리후 내려온지도 벌써 10년 이젠 시골사람 다 되었고 늘 여유와 낭만 그리고 느림을 가지고 많은것은 느끼며 인간답게 사는게 무엇인지 힐링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좋아하는 사진고 클래식과 커피한잔에 책 한권 바로 대관령과 산골에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태양이 남기고 간 시간의 부스러기들이 여전히 반짝이는 땅 위로 서서히 보랏빛 어둠이 스며든다. 이윽고 태양의 자취가 사라진 후부터 다시 반대편 하늘로 태양이 떠오르기까지 온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오직 밤이다. 그 밤에 보는 것은 모든 꽃처럼 아름답다.
최예선 / 밤의 화가들 中
정말 마란츠 SA-8003에서 소스기를 SA-11S2로 바꾸면 소리차이 좀 나겠죠. 제가 막귀라서요.. 클래식만 듣는 바보 입니다. 특히 성악곡 좋아하고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와싸다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