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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계속된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다보면 결코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상대도 열 번을 싸워 언젠가 한 번은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날이 온다. 바로 그 날이 한국에게는 오늘일지도 모른다. 스위스가 스페인을 이길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며 승리를 향한 확신을 잃지 말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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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대세는 자신이 브라질전에서 흘린 눈물로 인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워낙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가 주신다면 영광이다. 국가가 흐르자 내 축구인생의 어려웠던 시절들이 특히 생생하게 떠올라서 더 통곡을 하게된 것 같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더 이상 축구선수를 할 수 없을 지도 몰라 불안했던 시절이나, 축구선수로서 벽에 부딪혔던 순간들이 떠올라 감정이 복받쳤다"고 고백했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지나치게 대성통곡한 것 아니냐'는 반문에는 "이런 사나이가 한 명쯤 있어도 좋지 않습니까"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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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범근 감독이 "분데스리가 한 팀이 정대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도 "오늘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관심만으론 안 된다.(웃음)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그저 신경쓰이는 단계에 있으면 그 이상의 진전이 없다. 어떤 팀이든지 관심은 많이 가질 수 있지만 과감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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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스포츠/스포츠테일코리아
기자가 얼마나 자기 말을 섞었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뷰할 때 보이는 마음의 곧은 심지는...이 친구가 공만 차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인터뷰 내용만 보면 박지성 + 박주영 합친 것보다 더 세련되고 힘차고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그 무언가가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정대세 선수 팬 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