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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면접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것 저것 정리하고 이달부터 쉬고 있는데 편하게 월드컵만 보고 직장을 구하자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입에 풀칠은 해야겠기에....!!!!
저녁 8시쯤 전화해서 내일 11시에 면접 오라더군요....
솔직히 8시에 면접보라고 전화오는 회사, 토,일요일날 구직사이트에 구인광고 올리는 회사 개인적으로 가고싶지 않습니다만....
실업급여 인정받으려면 면접보고 명함도 얻어와야 한다 그러고 또 조건이 괜찮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2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재밌는게 제가 구직사이트에서 지원한 회사 이름은 A고....
면접보고 있는 회사 이름은 B고....
그렇네요....
큰 사무실에 원탁이 6~8개정도 있고 서너개 테이블에서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면접보러 오는 사람이 계속 몰려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제가 대기하는 10분정도에도 6명도 넘게 들어오더군요....
안내를 하는 여자분에게 뭐하는 회사냐고 물어보니 어떤분야에 지원했냐....???? 뽑는 분야가 너무 많아 담당자에게 문의해야 한다더군요....
여튼 피라미드나 다단계라는 느낌도 살짝 들고....^^;
하여튼 첫인상이 좋지 않더군요....
그렇게 10분정도 기다리다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면접보러왔다는 확인을 해야하니 명함을 한장 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좋은 표정은 아니더군요....
그러면서 꺼내준 명함에는 회사명이 C였습니다....^^;
솔직히 이거 뭐하는 시츄에이션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면접이 목적이 아니고 명함이 목적인거 아니냐길래 솔직히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리가 필요하면 2차면접에 부르겠다 그러고 면접 끝입니다....!!!!
그래서 뭐하는 회사냐고 물었더니 X랜드 계열사로서 시행사라고 하더군요....
부동산쪽은 잘 알지도 못하고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겠고....
면접보러 온 사람들도 중구난방이고....
나이 성별 정말 천차만별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이력서 하나 놔두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찜찜한데....
이력서 놓고 온것 말고는 손해본 것도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근데 이거 취업사기일까요....????
다음 시츄에이션이 있는데 내가 명함부터 요구하니 그냥 보낸건지....
아니면 멀쩡한 정상적인 회사인데 내가 미리 넘겨짚고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인지....
참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들 고견 좀 구해 봅니다....^^;
참 받은 명함에는 회사명, 직급, 이름, 전화번호만 있습니다....
웹사이트나 이메일은 없네요....^^;
그래서 더욱 더 안엮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만약 면접을 순조롭게 봤으면 나에겐 어떤 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