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main/cluster_view.html?clusterid=171541&clusternewsid=20100616111004423&X=1&t__nil_news=uptxt&nil_id=3
안녕하세요, 말레샤 회원 입니다.
출근 후 이너넷 기사보다가 윗 글 보고 몇 자 적어봅니다.
저도 여기 첨에 왔을때 북한 여학생 한 명을 알고 지냈습니다.
유창한 영어에 착한 마음씨... 당시 17살 이었는데 저보고 계속 삼촌이라고 부르길래
오빠라 불러 달라 했더니 삼촌이 부르기 편하다며 그 후 계속 삼촌으로...ㅠ.ㅠ
첨에 말레이와서 적응이 힘들었는데 이 친구 만나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2~3주에 한번씩 꼭 김치를 갔다 줬었습니다.
자기 엄마에게 이야기 했더니 동포가 타국에서 고생한다고 걱정된다면서요.
참 눈물나게 고마웠었습니다. 여기도 한국 슈퍼 많고 한인도 많지만 당시에는
홀홀단신으로 별로 정보가 없어 고생을 좀 했었거든요.
2년전에 핸폰 분실 후 연락이 끊겨 많이 아쉽습니다.
참 착한 학생 이었거든요.
이런 글 적는 이유가 그냥 위에 기사만 본다면 북한 사람들이 다 저렇다고 생각할까봐 좀 끄적거려 봅니다.
기자가 말 걸때 아무 반응 안보인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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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세기 만에 친출한 월컵 본선 경기 관람을 방해해서 그런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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