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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그리스전 최고의 수훈 선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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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16:2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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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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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그리스전 최고의 수훈 선수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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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가입일자 : 2003-07-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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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까지.. 한국농구는..
현대팀과 삼성팀으로.. 양분되어 있었죠..
스타급 선수들은 연고대를 거쳐..
두팀으로 나누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80년대가 시작되면서..
남자농구의 판도는 달라졌습니다..
기업은행이라는 팀이..
두팀 중에 한팀을 밀어냈기 때문이죠..
기업은행팀에는
걸출한 스타가 한명 있었습니다..
평범한 나머지 선수들과
사자머리를 한.. 김동광 선수..
농구대회가 열리면
장충체육관을 자주 찾았던 이유죠..
양팀 10명이 코트를 뛰지만..
유독 김동광 선수로만 좁은 코트는 가득 차고..
2007년 말레이시아에 와서..
그해 10월.. 아시안컵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이운재 이동국 선수등의
음주파동이 있던 그 대회..
이란과의 8강전을
축구경기장에 가서 보았습니다..
0대0 무승부를 경기를 마치고..
승부차기로 이겼던 경기였습니다..
저는 거기서
김동광을 보는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20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뛰는데..
절반은 이 선수가 혼자하는 듯한..
공이 있으면
유독 이 선수가 보이더군요..
경기를 지배한다는 말이..
이런 뜻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혹평을 하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은 이 선수를 선호하고..
그리스전..
박지성이 잘했고.. 이정수가 잘했고..
이영표가 노련했고.. 박주영이 어떻고.. 차두리가 어떻고..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눈여겨 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선수가 최고였습니다..
감독이 좋아하고..
같이 뛰는 선수들이 고마워 할..
이 선수가 없었더라면..
그리스를 2대0으로 이겼을까? 싶은..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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