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날이군요. 김전대통령이 평양 공항에 내려서 김정일 위원장의 예상외의 파격적인 환영을 받던 장면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분은 고인이 되셨네요.
그 때만해도 아 이렇게 계속 되면 이제 통일이 머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라 안팎이 돌아가는 꼴을 보면 통일이 아니라 전쟁이 머지 않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민주냐 반민주냐, 좌파냐 우파냐를 놓고 싸우는 시대가 지나고 통일이나 반통일이냐를 놓고 다투는 시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음번, 그 다음번 대통령은 민족의 화합에 대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10년 정도 터 닦으면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 먹고살기에 관한 문제는 상당부분 대통령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닌게 되지 않았나요? 대통령이라면 모름지기 한 나라와 민족의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해야 할 사명이 있어야 하고 또 그럴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내일 당장 어떤 일이 터질지 불안한 마음이 드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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