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un에 서한을 보낸 행위에 대해서
정부와 보수언론, 주류언론 등에서는 "이적행위"라는 단어까지 사용하고 있군요.
"이적행위"...MB 이전 10여년 동안은 완전히 사라진 단어였습니다만 역시 화려하게 부활하는군요
하지만 MB의 속마음은 참여연대에 고마워 하고 있을듯...
어차피 되지도 않을 천안함 외교였는데 이제 참여연대에게 그 책임을 씌우며 도망갈 구석이 생겼으니까요.
어제만 해도 뉴스에 그런 말이 없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오늘 UN에서 북한의 천안함 브리핑도 예정에 없다가 참여연대 때문에 북한도 반대 브리핑을 신청했다는 새로운 뉴스를 각색하더군요.
안보리에서 이해당사국 간에 브리핑은 당연한 것인데 말이죠.
재판하면서 검사, 변호사도 없이 한쪽만 일방적으로 떠드는게 무슨 당연한 것으로 아는 것인지...
단지 걱정되는 것은 이 무식하고 무도하며 비상식적인 정권이 이것을 빌미로 각 시민단체에 이적행위라는 굴레를 씌우며 탄압, 공격해서 무력화를 시도하지 않을까 입니다만 잘 버텨줄 수 있을지....이럴 때 야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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