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주말 농장을 시작했습니다.
수원 근교에 이모부가 하는 곳에 조그많게 공간을 얻어서 하고 있는데,
이게 잘 관리된 밭이라 엄청나게 먹을 것들이 쑥쑥 자라더군요.
매주 가서 상추를 한가마씩 가져와서 먹고 나눠주고 하는데
부작용이 차 속이 심각하게 자연사 박물관 곤충관이 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미로 시작하더니.
한동안 차 속에서 무당벌레 일가가 번식을 시작했는지,
매일 새끼 무당 벌레가 나오더니,
요즘은 개미 일가도 자리를 잡은 모양입니다. ㅠㅠ
이건 뭐, 차타면 일단 벌레 먼저 잡고 운전을 시작해야 하네요.
혹 자녀분들 가운데 여름 방학 곤충체집 숙제 힘들면 말씀해주세요.
차에 와서 잡으면 땡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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