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오디오기기 가격과 상관없이 음악 듣는 맛을 살리는 녀석이 있네요.
제 CDP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쳐박아뒀던 싼 필립스 CDI 210을 물려보았습니다.
리모콘이 없어져서 CD를 통체로 다 들어야 하는데-이 녀석 본체에 트랙 버튼이 없어요. ^^;- 오호~ 뭉툭한 소리가 오히려 살집이 잡혀 시스템에서 들리네요.
참고로 AISOUND 인티고 + 1100 프리에 Piega P-2입니다.
전에는 깨끗하게 차고 올라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약간 두리뭉실 통통해진게
이소라 목소리가 제대로 살이 붙어 들리네요.
물론 아직 길이 들지 않아서인지 모르지만 고음이 산만하고 해상도도 떨어지지만 오히려 그게 또다른 맛이 되어 다가오네요.
음반들이 다르게 들리니... 이거이거....
소리에 대한 느낌은 꼭 돈을 따르지 않는다는...
어허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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