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25280.html
어제 문제가 되었던 "놈현 관장사" "김대중 유훈통치" 등의 표현에 대해 비판기고문이 실리고 한겨례가 사과문을 발표했군요.
이렇게 잘못을 빠르게 시정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바로 잡기 전에 안하는것이 더 상책이죠.
또 사과문의 수위가 기대만 못한 것도 문제입니다. 편집국은 편집국대로 사과했지만 서해성씨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번 일은 외부필자가 아니었다면 징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겨레의 날랜 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기고문 말미에 실린 한겨레 사과문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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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사과드립니다.
6월11일치 33면 ‘한홍구-서해성의 직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그대로 실었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희의 생각이 짧았고, 저희가 오만했습니다. <직설>은 “쥐를 잡기 위해 만든 난”(2화 출사표 참조)인데, 제대로 쥐잡기 전에 독부터 깨버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