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Lab Antea 3웨이 스피커
카쇼페야 감마2를 내보내고, 한동안 방황하다 새로 들인 스피커입니다.
감마2가 워낙 뛰어난 스피커라서 왠만한 스피커는 적응이 안되더군요. ㅜ_ㅜ;;
중역의 스피드, 저역의 깊이감과 양감, 해상도 등등.... 많이 힘들었습니다.
좀 다른 성향이기는 하지만, 안티아도 참 좋은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최상급 모델인 유토피아 바로 아래 제품입니다.
유토피아는 상단에 5인치 미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메조 유토피아 정도 되는 스피커입니다.
유닛이 노란색이라서 음색이 밝아 보이는 선입견이 생기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보다 약간 어두운 차분한 음색 정도 입니다.
섬세하면서, 질감이 상당하네요. JMLab 특유의 음장도 좋고요.
보기에도 한 덩치하고, 한 무게합니다. 우퍼도 10인치고요.
저역은 당근 양감도 깊이감도 좋습니다.
제이엠랩에서 상당히 공들인 스피커라서 그런지 소리가 꽤 수준급입니다.
특이한 점은 양 사이드 패널이 원목이고요.
스피커 하단은 MDF 받침 형식이고, 내부에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간만에 맘에 드는 스피커를 들여서 음악 좀 들었습니다.
주로 8 ~ 10인치 우퍼를 가진 풀레인지 3웨이 스피커를 듣다 보니
그 밑으로 내려가기가 쉽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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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마니아 바이블 ( 황준 저 )의 좋은 오디오 100선 중에서
Spec.
3웨이 3스피커
트위터 : 25 mm 티타늄 디옥사이드 역돔형
미드 : 5인치 콘형 ( 136 mm )
우퍼 : 10인치 콘형 ( 260 mm )
크로스오버 : 400 Hz / 3 K Hz
재생대역 : 32 ~ 25 K hz
능률 : 92 dB
임피던스 : 4 옴
크기 : 폭 340 * 높이 1100 * 깊이 412 mm
무게 : 51.0 kg
소비자가 : 79 만엔 ( 일본 )
Antea
JM LAB은 85년 프랑스에서 출발한 역사가 얼마되지 않은 회사지만, 80년에 설립된 모회사인 포칼사의 유니트를 사용함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스피커 메이커로 발돋음한 스피커 전문회사이다. Antea(96년)는 이 회사의 고급 시리즈 중 가장 나중에 출시된 모델로 전작기에서의 노우하우를 집대성한 모델이다. 포칼사의 대표적인 유니트인 폴리케플러 다이어프램 K2(F1 포뮬러의 자동차 몸체에 사용되는 케플러 섬유에 유리 수지를 코팅한 노란색의 콘지를 사용한 유니트. JM LAB 스피커는 노란색 유니트가 좋다라는 것이 이런 이유인 듯)를 이용한 10인치 저역과 5인치 중역의 유니트가 사용되었다. 고역 역시 당사 최고의 티타늄 티옥사이드 역돔형 트위터를 채용하고 있다. 저역을 포함한 유니트들이 위쪽에 모여 배치한 것이 특이하다. 92db의 음압이지만 드라이브 능력이 좋은 앰프에 연결해야 제 소리를 내준다. JM LAB의 스피커들은 반응이 빠르고 혼탁함이 없는 활짝 개인 밝은 소리가 특징이다. Antea 역시 1m가 넘는 거대한 스피커에서 상상 이상의 밝고 탄력있는 경쾌한 소리(하지만 가볍지는 않다)가 재생된다. 또한 특유의 잔향이 있어 듣는 사람의 기분을 아주 좋게하는 장점이 있다. JM LAB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소리지만 저역의 양감이나 역동감은 휼륭하게 살아난다. 이런 스피커에서 보여지는 호탕하지만 밀도감이 결여된 소리는 아니다. 클래식, 팝, 째즈 등 모든 음악에서 출중한 성능을 보인다. 이 당시 발표된 시리즈중 상급기로는 Alcor(93년), Utopia(91년)가 있으며 하급기로는 Vega(92년)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이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뛰어난 스피커이다. 이들 시리즈 모두가 앞에서 한번 언급한 특유의 잔향과 탄력감이 살아있다. Antea는 이들중 가장 나중에 발매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