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사용하지 않는 기기와 음반을 정리하다가 문득 칼 뵘의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음반은 CD로도 가지고 있는데, LP를 꺼내서 사진을 한 장 남깁니다.
특별히 이 음반에 대해서 사진을 남겨서 회원님들과 공유하는 이유는 다음의 booklet 때문입니다.
제 경우 CD의 속지는 글씨도 너무 작고, 사진도 작아서 음악을 들을 때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LP의 글은 비교적 읽기도 쉬워서 더 눈에 들어오네요.
저는 주로 오페라와 뮤지컬 음반을 모으고 있는데, 이 경우 해설지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넘기는 맛도 있고, 내용도 더 알차게 느끼는 것은 개인적인 부분이겠지요?
비록 CD와 비교하여 음반도 뒤집어 주어야 하고, 음질적으로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런 booklet을 보면 LP를 내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