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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사건과 우리 사회의 자화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11 14:09:53
추천수 0
조회수   735

제목

김수철 사건과 우리 사회의 자화상

글쓴이

황기언 [가입일자 : 2001-02-07]
내용




조두순, 김길태, 김수철.. 요근래 아동성폭행범 사건이 매스컴에 자주 오릅니다.

성폭행범, 특히 아동 성폭행범은 죄질이 극히 나쁘고, 반사회적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빈번히 일어난 심각한 문제였지만, 국민들의 공분과 관심을 갖게 된건 순전히 '조두순 사건'때문이었습니다.

너무나 처참한 피해자의 피해, 그와 대비되는 뉘우침 없는 악랄한 가해자가 일종의 대비효과를 내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치안은 세계 어느나라 뒤지지 않습니다. 밤거리에 맘껏 활보하고 다닐 수 있는, 지구상 몇 안되는 나라..

그런데, 부끄러운 치안실상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강간/성폭행'

한국특유의 체면의식에서 비롯된 쉬쉬하는 국민성에 가려서 그렇지, 현재의 세계 성범죄율 2위도 상당히 이런 국민성 덕분에 방어가 가능해서 그 정도 입니다.



일본 사람들, 한국사람 욕할 때 딱 2가지 공격합니다.

1. 개고기

2. 강간



우리가 일본 사람들, "쪽바리 처럼 생겼다" 말하듯이,

일본 사람들은 한국사람 보고, "강간범처럼 생겼다" 말합니다.



헨타이,AV 왕국 일본에게, "꿇어!!" 라고 말할 수 있는 , 지구최강의 헨타이,강간 국가 한국... 한때 지구최강의 동방예의지국.. 남녀상열지사를 논하던 양반국가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요?



제 나름의 원인 분석입니다. 객관적 근거..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느낌.



1. 일제 지배

- 일제 지배를 통해서, 일본식 기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맛보았습니다.

요즘도 간혹 '기생집'이라는 말 씁니다. '기생'이라는 원래 우리말은 한자그대로,

'연예인'이었습니다.

-



2. 군사 독재(군사 문화)

- 일제 지배와 조금 겹칩니다만.. 군인의 관점에서 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습니다. 일제시절 군인들의 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 관제로 동원됐던 '위안부'...

관제가 민수로 바뀌었을 뿐.... 오늘날도 외박나온 군인들을 위한 현대판 위안부들이

기지촌을 주변으로 성장해왔습니다.



3. 음주문화

- 6.25, 군사독재, 민주항쟁.. 복잡다난한 근대사를 살아 온 선배님이... 시대의 아픔을 술로 씻고자 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생활수준 향상과 저렴하면서 강력한 '소주'의 탄생으로 이른바, ''폭탄주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 경제 성장기..여가/취미 인프라가 부족한 가운데.. 음주한 유일한 '레포츠'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음주 회식문화의 탄생!)

- 너도 나도 , '먹고 죽자'의 분위기에서 서로의 주사(?)에 대해서 관용을 베푸는 법을 배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상부상조 이겠지만 말이죠. 아무리 큰 잘못도

" 술먹고 기억이 안납니다."라고 하면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너무도 강력한 관습이라, 심지어 '법정'에서도 통합니다.







짧게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우리 자화상- 그려놓고 보니, 많이 어둡네요.









- 군사독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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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381@kornet.net 2010-06-11 16:55:12
답글

공감이 가는 분석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체면과 예의를 중시하던 촌락생활에서 도시생활로 주거패턴이 바뀌면서 익명성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그에 따라 속과 겉이 다른 인간들이 다수 출현하게 된 점 입니다. 악질범과 일반인을 길거리에서 구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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