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맘먹고 음악을 듣고 있는데 아내가 부른다.
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멀리 내방에서의 음악이 거실을 지나 공간을 타고 내귀에 전해온다.
좋다.
자극적이지 않고 멀리서 들리는 소리가 너무 편하다.
주말에 교회앞을 지나다 밖에서 나즈막히 들리는 성가대의 느낌?
오디오쟁이들은 좋은소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매칭은 기본이요
집안에 전원이 어떤지
각종 케이블의 성향은 어떤지
청취환경은 어떤지
솔직히
오디오쟁이들이 원하는건 소리를 찾는것 보다 바꿈질이 즐거운거다.
알듯 말듯한 그 작은 차이가 재미있는 거다.
나 역시.
Allan Pettersson - Complete Songs 귀에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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