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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Living Stereo 60CD 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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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14: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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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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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Living Stereo 60CD 전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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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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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온 RCA Living Stereo 60CD 전집을 구입했습니다.
RCA라면, Columbia(CBS, 지금은 SONY)와 더불어
전 시대에는 미국 클래식 음반을 대표했던 레이블인데,
60년대 전후 스테레오 초창기의 명반들을 이렇게 묶어 낸 거지요.
왕년의 명반들이 땡처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SONY-BMG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의 기획물로서, 라이센스 음반입니다.
하지만, 음질은 좋다고들 합니다. 아직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본래 LP 자켓을 재현한 종이 포장은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옛날 자켓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음반의 품격도 한결 살아납니다.
그러나, 인쇄 품질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좀 더 고해상도로 인쇄해서, 본래 디자인 이미지의 생기가 더 살아났더라면 좋았겠고,
무광 코팅이 아닌, 유광 코팅을 했더라면, 더 LP같은 맛이 났을 겁니다.
그러나, 장당 2천~3천원 정도의 땡처리이니,
그렇게까지 바라는 건 도저히 무리겠지요…
본래 낱장 음반들의 속지 해설을 다 번역해서
두꺼운 책자로 합본해 첨부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보통의 CD 박스들보다 크기가 꽤 큰데,
여느 박스들과 치수가 같게 나왔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
다른 CD 박스들과 함께 차곡차곡 정리하기 좀 곤란합니다.
쏟아져 나오는 땡처리 박스 CD 전집들 중에서도,
특기할만한, 명반의 보고이긴 합니다만,
조금 더 기다리면 이런 옛날 음원들을 CD보다도 더 고음질로 복각해서
무손실 파일을 만들어 전집으로 판매할텐데,
이렇게 계속 사서 쌓아두는 게 과연 잘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CD는 오히려 LP보다도 수명, 내구성이 취약합니다.
CD 윗면의 알루미늄 반사막을 보호하는 코팅이 생각 밖에 약해서,
기름, 때 등으로 그 반사막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서 반사막에 구멍이 숭숭 뚫립니다.
저는, 내구성 때문에라도 CD보다 파일 형태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싸게 막 나오는 걸 안 사기도 뭣하고 해서 계속 사기는 하는데,
잘 하는 건지, 스스로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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