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유럽이 바야흐로 좋은 시절은 가고 우울한 겨울가을 모드로 접어 들었습니다.
반면에 외부생활이 줄고 본격적인 음악들을 시즌이 되었습니다.
딸 아이 방에 PC-FI를 구축해 주려고 구상으로 고민하던 중 꽤 쓸만한 4덩어리를 만나 바로 입양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오디오랩 8200 CDQ + 8200P 로 계획을 세웠으나 이넘들을 보자마자 바로 맘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민트급 SONY 3000ES 세트를 구했습니다.
이전에 동일한 MDP와 한등급 위인 CDP(5000ES)에 괜찮은 경험이 있었던 것이 다시 만나게 된 이유였습니다.
세트차원에서 앰프와 튜너도 다 같이 구입했는데 의외로 앰프와 튜너가 괜찮네요.
특히 튜너가 인터넷 사진을 보면 별로 안에 든게 없는 데 소리가 묵직하니 4가지 중 가장 맘에 듭니다.
앰프도 고음이 조금 순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걱정과는 달리 구동력이 꽤 괜찮습니다.
가만히 볼 수록 이 시절의 일본제품들이 보는 맛 만지는 맛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전 주인이 관상용(?)으로 갖고 있었는지 먼지만 쌓여 있고, 아직 길도 제대로 들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뉴얼 및 오리지널 박스도 모두 있어 콜렉션 차원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고질적인 CDP 버튼 에러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원도 모두 230V 라 한국에 가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금번에 한국에서 인기좋은 노스스타 DAC32를 구하게 되어, 그간 메인으로 수고했던 뮤질랜드 MD-11은 이 네덩어리들과 가족들을 위해 봉사할 예정입니다.
스피커는 TDL의 RTL2가 궁합도 좋고 안전상의 이유로 차출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영화와 드라마도 보고 음악도 들을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니 맘이 평소보다 더 들뜨고 기대가 되는군요.
시스템이 완성되면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언뜻 보이는 KEF LS50, 신품 구입하여 길들이고 있는 지 2주정도 되어 갑니다.
다재다능은 아니지만 참 물건이네요. 들을 때마다 최근의 스피커 기술에 감탄 중입니다.
** 원본 사진은 괜찮은데 글을 올리면 사진의 해상도가 뚝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갤러리에 좋은 사진 올리시는 분들께 비법 전수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