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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9금] 덜 떨어진 커플 때문에 못 잤더니 피곤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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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10:4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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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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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9금] 덜 떨어진 커플 때문에 못 잤더니 피곤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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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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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은 더웠는데, 밤에는 창문 다 열어 놓으니까 바람도 시원하고 괜찮더라구요.
12시쯤 자려고 불 다 끄고 누웠습니다. 기분 좋게 잠이 살살 오려고 하는데..
"아! 아프다고!"
이런 여자의 신경질적인 소리가 밖에서 들리데요.
뭐야.. 저 팔푼이 같은 것들은.. 그냥 자려고 했는데 또 들립니다.
"아프다고! 그만 하라고!"
또 들립니다. 아 써글... -_-;;;;
뒷 베란다에서 내다 보니, 단지 안 경로당 건물 측면 으슥한 곳에서 젊은 남녀 한쌍이 그러고 있더군요.
거긴 불빛도 안 비춰서 젊은 커플인지, 고딩들인지는 구분이 안 됐고요.
이런, ㄴㄱㅁ.. 할라면 조용히 하고 가던가.. 잠도 못자게..
시끄럽다고 한소리 하려는 찰나.
"어~ 이봐, 여자는 그렇게 함부로 들이대면 싫어해"
뒷 동 어느 베란다에서 울리는 굵직한 목소리. =_=;;;
젊은 커플 침묵.
"여자는 예민하다고, 그렇게 막 그러면 안돼.."
그 냥반의 충고(?)가 다시 한번 이어지고.. 저 팔푼이는 또 뭐냐 싶은데..
다른 쪽에서 다시 울리는 목소리가..
"쟤 처음인가 봐. 아까부터 보니까 그냥 무작정 달려드네.."
헐... 몇 놈이 구경 중이었던거시냐... -_-;;;
다음부터는 커피라도 좀 들고 분위기 띄우고 어쩌고 저쩌고...
안화..
자는 애 깰까봐 창문이란 창문은 다 꽁꽁 닫고, 에어컨 틀고 잤네요.
덜 떨어진 커플하고, 오지랍 넓은 동네 사람들 때문에 잠 설쳤더니 피곤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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