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료실보면 고속도로 달리는 동영상있죠? 오늘 고속도로를 달린이유는

계약이 임박한 건설사를 찾아 가기 위함이였어요..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관련된 공사 인데 처음 찾아가는건 아니고 몇번 가본적이

있어요... 소장님과 다른분들은 만나봤는데 처음통화한 과장님께서 한번 오시라고

하셔서 고속도로를 씽씽 달려갔어요..



그런데 아주 짧게 통화 하면서 약간 무서운 분같다는 생각이 들은거에요..

그렇다고 저에게 막 화를 내신건 아니고요 ^^ 걍 제 느낌이 그랬어요 ㅎ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죠..

무슨일이 있어도 포멀하고 정중하게 대응해야지!! 라고요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안계셔서 연락을 다시 드렸고

잠시후 과장님께서 오셨어요..



앞으로 공사 진행에 대해 짧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편하게 대해주시고 제 입장도 잘 이해해 주시더군요..



누구든지 사람들 대할때는 가끔 딜레마에 빠지는거 같아요!

남에게 꾸짖고 압력을 넣을땐 보이는곳에선 잘하지만 뒤에선 욕을 하겠죠

그렇다고 한도 끝도 없이 잘해주면 머리위에 올라와있을꺼고요..



사회생활풋내기인 저에 비해 험한 건설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시며 살아오신

과장님께서 편하게 대해 주시는거보니 제 스스로 열심히 해야 겠다는

각오가들더군요..



고속도로를 달려오면서 제 머리속에 그려진 과장님은 머리에 뿔달린 무서운 아저씨

였어요..



멀쩡한 분을 나쁜사람으로 만든 저야말로 나쁜사람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