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때 실용에 질문을 올렸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제가 원래 메인으로 쓰고 있는 소리통이 바로 인켈 ISP 123 입니다.
허접이라 하실분들이 많겠지만 저한텐 저놈 밖에 없었더랬습니다.
풀레인지가 그렇게 현악기 소리가 좋다는 소문에
삼미 8인치 풀레인지를 사서리 하드보드지에 붙여다가 감상했었습니다.
소리가 정말 좋았더랬습니다.
근데 밀폐형 인클로저에 넣으면 더 좋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밀폐형 하니깐 제 인켈 스피커가 생각나더군요.
며칠동안 벼르다가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
스피커 옆에다가 구멍을 뚫고(드릴, 일자드라이버, 칼로만..)
거기다 풀레인지를 박아 넣구 스피커에 단자를 하나 더 만들어서
앰프의 A B 에 각각 물렸습니다...ㅋㅋ
그러니깐 원래 인켈 스피커를 듣다가 풀렌지를 듣고 싶으면
스피커 각도만 옆으로 틀어주면 되도록 만들었습니당...
제 스피커 밑엔 부드러운 스폰지가 있어서 잘 돌려 집니다...
소리 느낌은...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기타소리는 하드보드지
보다 훨씬 못하고 음상도 바로 앞에서 때려주는 느낌에서
멀리서 메아리 치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공간만 괜찮다면 더 큰 하드보드지를 여러장 본드로 압착하여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좋아진점은 일단 전체적으로 현악기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악기에도 무난해 졌습니다.
하드보드지일땐 악기가 3개 이상 나오면 음악을 들을수가 없었지만
밀폐형에 넣은 지금은 무난합니다. 무척 놀랍네요...^^
여하튼 나름데로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그런데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