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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소속사 사장 인터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6-06 20:29:22
추천수 0
조회수   1,517

제목

김제동 소속사 사장 인터뷰~~

글쓴이

이기철 [가입일자 : 2006-03-22]
내용
대통령 추모제서 사회 본 김제동이 왜 정치적입니까”



ㆍ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

ㆍ“신념 존중해 주고 싶어 엠넷쇼 진행 중단 결정”



“대체 ‘정치 활동’이라는 게 뭡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따라다니며 유세한 연예인이 정치적입니까, 아니면 정치행사에 전혀 참석하지 않고 돌아가신 대통령 추모제에서 사회 본 연예인이 정치적입니까.”



지난 4일 서울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김영준 (주)다음기획 대표(48)는 속이 타는 듯 연방 담배를 피웠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다음기획 소속 방송인인 김제동씨가 케이블채널 엠넷(Mnet)의 <김제동쇼> 진행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스메이커가 되었다. 그는 정치권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김제동씨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곤혹스러워했다. ‘대중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삶의 목표인’ 김제동씨를 정치적 틀에 가두려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압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방송에는 제작 관행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녹화한 다음 방영을 하는 게 순서죠. 4월21일 <김제동쇼>의 첫 녹화를 마쳤는데, 1회 출연자인 가수 비가 주변에 훌륭한 프로라고 했고, 제작진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그런데 4월 말에 김제동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제작진에서 추도식 참석을 재고할 수 없겠느냐고 요청해왔어요. 그리곤 5월6일로 예정됐던 1회 방송분이 나가지 않았고, 계속 방영이 미뤄졌습니다. 어떻게든 프로그램을 살리고 싶었지만 김제동씨의 신념을 존중해주고 싶어 프로그램을 그만두기로 한 겁니다.”



‘외압’의 추억(?)은 이번만이 아니다. 2년 전에는 역시 다음기획 소속인 가수 윤도현씨가 KBS TV에서 어느날 갑자기 하차했고, 최근 2~3년간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행사 출연 요청도 급격히 줄었다.



다음기획은 독특한 회사다. 김제동·윤도현씨 외에도 정태춘·박은옥 부부, 김C 등 소속 연예인들의 색깔이 뚜렷한 데다 김C가 얼마 전 방송에서 회사 자랑을 하는 바람에 더 유명해졌다. 김C는 4월 KBS <해피투게더3>에서, 한 아이돌 가수가 “뜨고 나서 식사비가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나는 뷔페도 간다. 음식만큼은 마음껏 먹어야 한다는 게 신조다. 연습실에 가거나 개인적 업무도 회사 경비로 처리된다”고 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덕분에 다음기획은 ‘럭셔리 기획사’란 별칭을 얻었고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고교 때부터 정태춘씨의 열렬한 팬이라 그와 인연을 맺었다. 20년 전 일본 유학을 준비하던 제게 정태춘씨가 매니저 일을 봐달라고 하기에 잠시만 돕자고 한 것이 연예계에 입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윤도현밴드가 들어오고, 윤도현씨 친구인 김C가 따라 들어오고, 김C가 같이 살던 강산에(지금은 다음기획을 떠났다)를 소개했다. 김제동씨는 윤도현씨가 추천해 대구에서 데려왔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연예인들은 어릴 때부터 합숙시키며 멋진 옷에 성형수술 시켜주는 아이돌 스타들이 아니니 밥값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기획은 최근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활동이 줄어들면서 존립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힘들었다. 다만 김C가 소속된 밴드 <뜨거운 감자>의 특별앨범이 히트하면서 음원 수입이 늘고, 김제동씨가 직접 관중과 만나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매진되면서 버티고 있다. 사실 ‘소속’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단 한 명과도 전속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 앞으로는 가수들에게 판권을 돌려줘 조합 형식의 기획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15년 전 회사가 문을 연 뒤로 단 한 번도 임금을 체불하지 않은 것이 자랑거리란다.



“기업 규모의 기획사에 비하면 우린 구멍가게 수준이죠. 하지만 연예인들이 모두 친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알뜰하게 챙겨주니 각자의 콘텐츠도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획사 대표답게 연예인들을 다그쳐 돈 되는 일을 시켜야 하는데, 자꾸 형의 마음이 되어 동생들의 기만 살려주니 언제 돈을 벌지 걱정입니다. 뭐, 돈을 못 버는 건 직원들이 아니라 CEO의 무능함 탓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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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모 2010-06-06 20:34:26
답글

김C도 1박2일 보니, 오늘까지만 하고 하차 했더군요..<br />
<br />
윤도현, 김제동, 김C 모두 우연 만으로는 안 보이네요..

김동철 2010-06-06 21:12:43
답글

당연히 우연한것이 아니고 다음기획에대한 외압이거나 방송국이나 제작진들의 알아서기기죠 도올선생말마따나 알아서기는사람들이 넘많아요

lematin21@yahoo.com 2010-06-06 21:15:44
답글

이분도 보통분이 아니시네요. 이런 분들의 힘이 모여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거죠.

전성환 2010-06-06 23:08:43
답글

mb 정부는 국민 모두를 운동권으로 만들 생각이네요<br />
참 암담합니다

drawlit@hanafos.com 2010-06-06 23:21:21
답글

윤도현 뜨거운 감자 시디 열심히 사서 들을 생각입니다.

박진수 2010-06-06 23:45:43
답글

다음기획 후원금 같은 운영제도 없나요.. 이런 기획사는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밀어줘야 합니다.

임기종 2010-06-07 09:54:37
답글

독립운동 하시네요.....우리나라에선 3대가 망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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